-6/24 태교음악회 공연 후기

34주차 예비맘입니다. 지난주에 당첨문자를 받았어요. 꺄~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엄마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자자한 만큼 꼭 가고싶었거든요. 다른 산모교실과 달리 일년에 3~4번정도 밖에 안하는걸로 알고 있어서 더 가고 싶은 맘이 컸던거 같아요. 음악회 가기전에 먼저 다녀오신 예비맘들이 남긴 공연후기를들을 봤어요. 다들 칭찬이 자자 하더라구요. 사은품도 빵빵하고~
솔직히 저는 산모교실 20회이상 다녔거든요. 많이 다니긴 해지만 경품당첨하고는 영~ 친하질 않아서 늘 비움의 태교만 하고 왔어요. ㅎㅎㅎ;;; 그래도 부지런히 산모교실 다닌덕에 사은품들은 많이 모았네요.
음악회 당일!!! 집이 광명이어서 거리가 좀 있는터라 부지런히 준비했어요. 배도 많이 무거워 지고 날은 덥고...;;; 양손에는 부채와 손수건을 들고...ㅎㅎㅎ2시에 시작인데 제가 도착했을때는 조금 지각을 했네요 ㅠㅠ 공연장에 들어서니 헉!!! 빈 자리가 없더라구요. 다른 산모교실이나 음악회에는 지각하는 산모들이 있어도 앉을 자리는 항상 있었는데...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역시나 짱인듯!!! 저도 편한 좌석에 앉고 싶었으나 지각까지 했으니 ㅠㅠ 친절한 남자 직원분께서 의자를 꺼내주셔서 입구쪽에 앉아야만 하는 슬픈현실...흑흑. 그런데 공연장 안이 조금 더웠던거 같아요... 초기임산부들은 괜찮았겠지만 후기임산부들은 더위를 많이타서...;;; 저도 공연 보는 내내 부채질을 하면서 봤답니다^^;;;
공연순서지를 봤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들도 여러개 있었고 명곡들도 있었어요.
1부 공연순서가 끝나고 간식타임!!! 입구앞에서 금방쪄온 맛있는 떡과 미지근한 음료수ㅋ 를 나눠주셨어요. 떡은 정말 굿~맛나게 먹었네요. 임산부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감사했습니다! 쉬는 시간 후
2부 공연순서가 시작되었어요. 2부에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었어요.
딸이 친정엄마에게 쓰는 편지 낭독하는 시간이었어요. 사전에 신청자를 받는거 같아요.
저는 이 시간이 인상깊고 좋았어요. 전에다닌 산모교실에는 아가나 남편한테 많이 쓰던데..
딸이 친정엄마에게 쓰는 편지는 처음 들었거든요..
저도 덩달아 감정이입이 되면서 눈물이 왈칵...ㅠㅠ 여기저기서 우는 예비맘들이 많더라구요. 많은 것들을 떠올리는 시간이었어요. 친정엄마에게 무한감사함이 드는 시간...^^
사연읽는 시간이 끝나고 다시 공연이 시작~ 현악4중주는 언제들어도 편안하고 우리 사랑이가 너무 좋아해요. 공연 한곡한곡이 시작할때마다 스크린에서 곡에 대한 설명과 해설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연주와 영상이 함게 어우러져 귀와 눈이 즐거웠어요.
모든 공연을 마치고 비움의 시간!!!! 역시나 경품은 안녕~~~ㅋㅋㅋ
하지만 사은품이 남아있기에~포토 후기글에서 봤던 푸짐한 사은품들을 직접 받아보니 우왕~~~~경품안받아도 기분좋은건 해피랜드 태교음악회가 처음이었네요. ㅎㅎㅎㅎ
비록 오고가는 길이 좀 멀어서 힘들긴 했지만 안갔으면 후회할뻔한 태교음악회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