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금요일 직장맘인 저는 금요일에 미리 휴가까지 내서 서울에 갔어요.
임신 5개월째동안 지방에 살다보니 태교를 할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더군요.
춘천과 대구에서 주말부부로 살고있는 저희 부부는 서울에서 만나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뽑아둔 약도를 보며 나루아트센터까지 찾아갔었죠.
비오는 날임에도 많은 산모들이 참석했구요. 비오는 날 음악회라 그런지 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또 중간중간 재밌게 사회보신 MC덕분에 시간가는줄 몰랐구요,
지루하지 않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을 골고루 들려주셔서 진짜 넘 좋았네요.
불편할지 모르니 방석을 미리 준비하라고 공지되어 있었는데 자리또한 편하고 좋았어요.
전혀 불편함 없이 음악감상했습니다.
점심을 거른 저희 부부는 중간에 나눠주신 떡을 2개씩(ㅋㅋ)이나 먹고 허기진 배를 달래주었는데
얼마나 맛나던지 다시 집에 오는길에 떡 생각이 많이 나더군요.
나눠주신 떡도 진짜 맛있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임산부를 위한 음악회 답게 신경 많이 써주시고 배려해주신거 같아 감사하구요
쉬는 시간에 앉아서 간식 먹을수 있는 의자가 좀 많았으면 하는것과
저희는 약도만 보고 찾아갔는데 그리 어려운 길이 아니였음에도 지하철에서 내려서 조금 찾아댕겼어요. 나루센터앞에 광진구청이란 단어만 있었어도 훨씬 쉽게 찾을수 있을꺼 같아요.
서울까지 가서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신점
그리고 이벤트로 받게된 5만원 상품권까지....
행복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 가득담아 집에 가져왔어요.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