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랜드 태교음악회가 너무도 유명해서 정말 꼭 한번은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근데 저는 지방에 살아서,, 이런 행사가 있어도 쉽게 참여하지 못한다는게 안타까웠죠~~



그래두 그렇게 멀리 사는건 아니니까 당첨되면 가봐야지!! 라는 마음으로 신청을 했고,,,

당첨소식이 왜 없을까... 하고 기다리던 나날들이었는데,,,

어느날 띠링~~~ 당첨축하!!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라는 문자를 받고,,, 와우~~~



드디어 나도 가보는구나,,, 근데 청....청량리,,,??

너무 먼.... 서울!! ㅎㅎ



사실은 당일날 아침까지도 고민했어요,,, 30주의 몸을 이끌고 서울까지 왕복하기엔 너무 무리가 아닐지,,,

다녀와서 너무 힘들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들로,,,

그래도 이런 기회가 두번 누릴 수 있는 흔한 기회가 아니므로,,,



택시타고 기차역에 가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다시 전철로 갈아탄 후 도착한 청량리~

멀고도 멀었지만,,, 우리 아가와 함께 짧은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가니까 그리 지루하지도 않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도착했어요!!



도착해서 추첨권을 써 넣고,, 입장해서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았고~

드디어 사회자의 멘트로 음악회가 시작되었어요~~

너무 잘생기고 훤칠한 사회자라 입가에 미소가 활짝~ ㅎㅎㅎ 음~~ 태교에 좋아!!



처음이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서로 어색함을 좀 달래기 위해 인사도 나누게 해주시고~~ ㅎㅎ

옆사람과 "임신 축하드려요~ 순산하세요~"라는 말로 서로 웃어보기도 했네요,,,



그리고 드디어 연주자들이 등장하고 음악회 연주가 시작이 되었구,,,

연주가 시작되면서부터 활발한 태동으로 응답하던 뱃속의 아기는 옆사람이 보고 놀랄정도로 요동치더라구요~~

라이브 연주를 좋아하는 우리 아기 덕분에,,, 저 또한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었고,,,

중간중간 짤막한 이벤트로 웃기도 많이 웃고~ 감동적인 시간에는 눈물도 흘렸고,,,

휴식시간에 나눠주신 따끈한 떡과 음료로 허기짐도 달래고~~ ㅎㅎ

흘려 듣기만 했던 음악들이 라이브로 연주가 되니까 그 감동이 몇배는 더 크게 다가오던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중간에 소프라노로 2곡 불러주신 홍아름 소프라노,, 멋졌어요!!



음악들이 한곡, 한곡 연주될때마다,,,

그래~ 오길 정말 잘했어!! 조금 힘들지라도,,, 조금 멀지라도,,,

우리 아기와 나에게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있겠냐며.... 정말 안왔으면 후회할뻔했다.. 하고 생각했어요!!



연주가 모두 끝나고,, 앵콜곡까지 한곡 마친 후,,,

비움의 태교라고,,, 경품추첨의 시간에는 마음을 비우고 박수를 열심히 쳤네요~ ㅎㅎ


그래도 집으로 돌아가는길 섭섭치말라고 챙겨주신 기본사은품도 이렇게나 푸짐하고~~

아주 실속있는 아이템들만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 턱받이 무늬가 익숙해서 집에와서 선물받은 배냇저고리를 보니까,, 셋트네요!! ㅎㅎ

이런 우연이,,,, ㅎㅎ



태교음악회라는 좋은 기회를 누릴 수 있게 해주신 해피랜드에 무한감사를 드리며...

우리 아기와 또 하나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었던 하루에 정말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