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첨확인 *
귀염둥이 천사를 기다리는 엄마에게 바치는 태교음악회라는 문구에 반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당첨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너무 기뻤답니당..*^^*
콘서트 당일까지 3통의 문자메세지 덕분에 절대로 잊지않고 참석하게 되었어용..
공연전날 "꼭" 참석하실 수 있느냐는 확인전화까지..
정말 확실한 행사였죵..ㅋㅋ
* 향하는 길 *
일주일 내내 열심히 근무하고 잠이 들어있는 신랑을 흔들어 깨워
아침 일찍부터 만삭사진을 촬영하고 무거운 배를 부어잡고 사당에서 출발했어용..
가까운 거리는 아니였지만 오랜만에 우리가족 나들이 나간다는 생각으로 행사장으로 향했어용..
구간구간 차가 막혀 늦지는 않을까 걱정 많이 했는데..
다행히 시간이 남아 식사까지 할 수 있었답니당..
* 입장 *
명단을 확인 후,, 자리를 배정받고 행사진행 팜플렛, 회원카드, 추첨권을 받아들고서
입장했더니 응모시 입금한 2,000원을 환불해주시더라구요..
예쁜 봉투에 가지런히 넣은 2,000원,,ㅋㅋ
오신 순서대로 지정석으로 이루어져 중간중간 빈자리없이 아주 좋았습니당..
3시가 넘었지만 계속되는 입장에 3시 10분정도에 시작했어용..
* 1부 시작 전 좋은 자리를 만들어주신 EFE 대표님(?)의 편지 인사말씀 *
직접 얼굴을 뵙으면 더 좋았을텐데 편지로나마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당..
목소리가 아름다우신 사회자 김정아님께서 읽으셨는데 말씀대로 인품이 좋으시공,,
맘이 너그러우신 분이거 같았어용..*^^*
* 1부 *
목소리 좋으시고, 조근조근 차분하신 김정아님의 곡 설명으로
피아노 3중주(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연주가 시작..
둠키의 1,3,6악장이 연주 되는동안 저는 "아~~ 3곡이 끝났구나" 했지만..
그것이 한곡이였다는 사회자님 말씀에 음악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당..ㅋㅋ
둠키 이후 3곡을 더 감상했는데..
약간 생소하고, 어려운 음악이였지만 마음만큼은 편안하고,,
울콩이도 릴렉스~ 했답니당..
* 쉬는 시간 *
임산부라 금방 출출해지는데 쫀득한 호박인절미와 오렌지쥬스가 어찌나 반갑던지..
섬세한 배려에 다시 한번 감솨해용,,*^^*
공연장 밖에서 맛있게 먹은 후 다시 콘서트장으로 입장하면서 뒷편 구석자리에 마련된
efe제품들이 눈에 들어와서 신랑과 함께 구경했답니당..
아기자기 정말 다양하고 예쁜 아기용품을 보니 이것저것 다 사주고 싶더라구용..
색상,, 디자인,, 용도까지 굉장히 실용적인 제품들이 많아 좋았습니당..
* 2부 진행 전 어머니께 편지 *
이런 행사가 있는지 몰랐는데 갑자기 한 산모가 어머니께 편지를 읽어드리는 시간..
임신 후 힘들다보니 엄마의 존재에 대해서 크게 생각해보지 못했는뎅..
엄마를 떠올릴수 있었던 가장 소중한 시간이였던거 같아용..
공연 끝나고 바로 지방에 계신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들은 후
정말 감사하다는 표현을 나름의 방식으로 했답니당...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내내 눈물이 줄줄~~ 신랑은 손수건으로 계속 닦아주고,,
신랑에게는 창피해서 "저런거 왜 하는거야?? "라고 했지만 속으로는 정말 많이 반성하공..
반성했답니당..
엄마가 보고싶더라구용,, 담주에는 집에 갈려고 생각중입니당,,
* 2부 *
편지낭송 후 갑자기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시작된 현악 5중주
(바이올린I,II,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연주..
잠자던 아빠들까지 깨어났던 좋은 연주였어용..
영화 사운드 오브뮤직, 스팅주제가, 여인의 향기 주제가 등등
익숙한 멜로디로 구성되어 갑자기 신나는 음악회 분위기가 연출되었죵,,
5중주 중 콘트라베이스가 너무 신기해서 빤히 쳐다보고만 있었답니당..
둥둥~~둥둥~~하는 소리가 아직까지 귓가에 맴돌아용..
* 프로포즈 남편 *
결혼 전 프로포즈를 하지않고 신부를 데려가신 남편들을 위해 준비된 시간..
멋진 목소리를 가진 남자분의 시낭독과 함께 시작되었는데용..
많은 사람들 앞에서 떨렸을텐데도 프로포즈 보다는 사랑한다는 메시지로 감동의 물결이~~
부인에게 전해진 멋진 꽃다발과 조선호텔 숙박권 정말 부러웠어용..
중간중간 다양한 이벤트가 기억이 많이 남네용,,*^^*
* 아빠 노래불러주기 *
엄마의 배를 만지며 피아노 반주에 맞춰 아빠가 노래불러준 시간..
콩이야~~콩이야~~ 이리 날아오너라..ㅋㅋㅋ
울콩이 얌전하더니 뭘 알아들었는지 이리쿵 저리쿵,,콩콩콩~~
콘서트장에 울려퍼지는 낮은톤의 아빠들의 목소리 너~~ 무 웃겼어용..*^^*
* 마지막 곡 *
2분의 남녀 성악가들이 나오셔서 2중창으로 마무리..
어느덧 음악회는 끝나고 아쉽움이 남는뎅..
* 앵콜 *
마지막 "명태"곡은 뇌리에 "쏙쏚" 남아용..
울신랑이 돌아오는 내내 울콩이에게 명~~태~~ 흉내내주공,,
털털한 웃음소리까지 흉내내며 아주 즐거웠답니당..
* 경품추첨 *
기대반,, 설렘임 반으로 귀를 쫑긋했으나 경품의 행운은 오지 않았지만
좋은 공연에 참석하게 되어 넘 좋았답니당..
유모차,, 상품권,, 카시트.. 정말 빵빵한 사은품들,,
당첨되신 분들 정말 부러웠어용..
* 퇴장 *
퇴장까지 우왕좌왕하지 않고 순서대로 내보내시는 센쑤~~
비록 저희 그룹이 젤루 마지막에 나갔지만 미리 퇴장하여 서서 기다리느니..
앉아서 천천히 편하게 퇴장하게 되어서 편했답니당..
나가는 길에 주신 사은품 정말 감사합니당..
배넷저고리, 동화책, 동화dvd, 앙팡책자, 잡지,아기로션, 이에프이30%할인쿠폰 등
모두 정말 필요한 것들이였는데.. 잘쓰도록 하겠습니당..
좋았던 점: 매끄러운 진행으로 2시간 넘는 공연이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당..
공연장 환경도 좋았구용..진행자의 연주곡 소개도 자칫 식상할 수 있었던 공연이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듣다보니 더욱더 좋았꾸용.. 콘서트 후 백화점 내에 전시된
미술작품 감상과 하늘정원에서의 데이트시간이 아주 좋았습니당,,
장소섭외가 너무 좋았던거죵..
식사까지 한곳에서 모든 것을 끝.. 주차비까지 무료,, 고맙습니당..ㅋㅋ
아쉬웠던 점: 임산부다 보니 의자가 약간 불편한 것 빼고는 괜찮았어요..
저희가족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efe 관계자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구용,,감사드려용~~..
멋진 공연 해주신 서울 오라토리오 여러분들도 감사해용..*^^*
이렇게 좋은 행사 전국적으로 널리널리 퍼져나갔으면 좋겠구용..
efe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