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제 너무 많이 웃고 느끼고 온 예비맘 손인영입니다
우연히 angel story concert 소식을 접하고
부랴부랴 신청을하고
당첨되셨어요 전화를 받기까지
은근히 긴장이 되더라구요
통 음악엔 관심이 없는 저희 남편도
뱃속의 햇님이를 위하는 시간이라하니
기다려지는지
전화왔어?를 반복했구요 ^^

당일날 오랜만에 쇼핑도 할 목적으로
신랑과 가볍고 즐거운 맘으로
일찌감치 도착한덕에
맨 앞자리를 얻었구요
1부 피아노3중주(첨 들어보는 곡인지라 살짝 어려웠어요 ^^;)
그 담엔 좀 귀에익었던 오페라
화장실이 좀 가고싶었는데
마침 쉬는시간이 주어져서
다녀오는길에 간식으로 준비해주신
떡이랑 음료수도 맛나게 먹었구요
그 담에 시작한 2부
제가 제일 좋아했던 현악5중주 ^^
많이 듣던 음악들이라 그런지
더 즐겁더라구요
아직 우리 아기가 태동이 안 느껴져서
다른 산모님들처럼
아기가 신나하는건 못 느꼈지만
뱃속에서
엄마가 신나했던만큼
많이 신나했겠지요? ^^

엄마에게 편지 읽어드리던 코너에서는
저도 엄마가 생각나
뭉클했었답니다
남편들의 프로포즈도 너무 좋았구요 .,
저도 제대로 된 프로포즈 못 받은지라
남편 옆구리 마구 찔렀는데
쑥쓰러운 남편은 굳건히 자리를 지키더군요 ^^
여튼 너무 부러웠어요 하하 ^^

모든 순서 내내
임산부에 대한 배려의마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회자분의 차분하고 낭랑한 목소리도
너무 듣기좋았구요

이런 음악회 처음 참석해보았는데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것같네요 ^^
다음에 또 이런기회가 있다면
꼭 참석하고싶구요
저희 신랑도 efe 팬이 되었답니다
너무 감사했구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