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이면 울 이쁜 아가가 나와서 저에게는 마지막이 될것같은 콘서트 후기 입니다.
넘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꼭 전해 드리고 싶어서요.
사진도 올리면 좋은데 못올리는게 아쉽네요~(제가 방법을 모르는 건가요?? 아니죠??)
1. 당첨문자
사무실에서 "엔젤 스토리 콘서트에 담첨되었습니다. " 라는 문자 받고 넘 기뻤습니다.
직장맘이라 임산부 교실에 자주 갈수도 없는 상황이고 태교도 하고싶은 마음은 많지만
업무와 스트레스 때문에 쉽지 않았어요. 또 집에가면 음악은 커녕 자기 바빠서리~~
이런 저에게 주말에 하는 엔젤 콘서트는 딱이었어요~ 더군다나 신랑과 함께할수 있으니.
집이 서울이라 중동은 좀 먼거리지만 무리를 해서라도 가고 싶었거든요~
행사전부터 진행자 분들의 정성이 느껴지더라구요.
문자도 여러번 보내주시고 직접 전화해서 참여 여부도 확인해 주시구~~
2. 신랑님 모시고 가는길
토욜일 당일!
행사장에 남자가 1명도 없을시에 자기는 걍…집으로 가겠다는 신랑의 엄포를 무시하고 몇일전부터 몇번이나 얘기한터라 전날 회식으로 피곤에 지친 신랑을 거의 끌다시피 해서 갔어요.....
물론 조금의 싸움도 있었지만~
콘서트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화해 했구요~~^^
중동역에서 버스를 잘못타서 한참돌아서 도착한 현대 백화점! 그래도 백화점 보니 반갑더라구요~
3. 1부 행사 시작
진행요원들이 미리 자리까지 배정해 주시고 큰 혼잡 없이 행사장에 입장할수 있었습니다. 행사장 안도 넓고 좋았구요~ 진행자분 꼭 좋은 얘기 써주셔야 내년에 다시 사회 보신다고 했는데 선생님이라 그러신지 당황하지도 안고 차분하게 진행 잘 하시더라구요. 중간 중간 설명도 좋았구요. 차분한 진행~~ 좋았습니다~!
1부는 주로 오페라 위주로 연주됐어요. 잘 모르는 곡도 있었지만. 울 아가는 좋아 하더군요,울신랑도 졸꺼라 예상했는데 의외로 집중해서 콘서 감상을 하는걸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4. 쉬는 시간
음료와 떡을 주셨는데요… 떡이 참 맛 나더라구요. 작은 것 까지 배려해 주셔서 더욱 좋았어요. 간단한 간식으로 배도 채우고 화장실도 갔다가 행사장으로 들어갔죠. 행사장 의자가 좀 딱딱해서 쉬는 시간에 휴게실의 편한 의자에 최대한 앉아있다가 갔네요. 이건 좀 아쉬웠어요. 하지만…머 좋은 공연에 이쯤은 참아야 겠죠??
5. 2부 시작
생각지도 않은 이벤트의 시작이었어요. 어떤 맘이 친정엄마께 읽어주는 편지…….저도 요즘에 엄마한테 싫은 소리를 몇번 한터라 예비맘이 읽어주시는 글 듣고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겨우 감정을 추스리고 현악 5중주에 심취하게 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현악5중주가 가장 좋더라구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요해 지는 느낌.
또, 중간 이벤트로 프로포즈 못한 남편분이 부인에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는데 울신랑 나가랄땐 안나가더니 호텔 상품권이었으면 나갔을텐데….라면 나중에 후회 하더라구요~~
6.앵콜공연 명태
앵콜이 나왔을 때 어디서 많이 들었다 했는데 예전에 같이 계셨던 과장님이 회식때 술만 드시면 불렀던 18번이 더라구요… 오랜만에 들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과장님도 보고 싶더라구요~~ 중저음이 멋진 성악가 분이 불러 주셨는데 더욱 분위기를 즐겁게 해주셨던 것 같아요.
7. 집중도가 높았던 경품추첨 시간.
물론 제가 될꺼라는 생각은 않했지만 정말 안되더라구요~^^
Efe 상품권, 카시트 , 유모차 당첨되신 분들 다들 축하드려요~~ 경품은 하늘에서 주시는 것 같아요~~ ㅎㅎ
8. 퇴장.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서 퇴장하다 사고가 생길까봐 학교 다닐 때 조회시 퇴장처럼 진행자분께서 지정하시는 열 먼저 퇴장했어요. 한꺼번에 몰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안전했던 것 같아요. 물론 질서를 지키는 예비맘이 있어 가능했구요.
9. 사은품.
나오는 길에 efe쇼핑백에 배넷저고리, 잡지, 동화cd, 로션쌤플, 30%할인권 등을주셨어요.
생각지도 않은 선물을 받으니 넘~~ 좋더라구요. 역시 꽁짜를 받으니 콘서트에 오길를 더~~~~~~~욱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경품에 당첨 안된 마음을 싹 풀렸어요 ㅋㅋ
10. 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에 백화점에서 출산용품도 구경하고 집까지 먼거리를 여행하려면 일단 배고픈걸채워야 겠다는 생각에 베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제과점에서 빵도 사서 서울로 출발했답니다. 집에오니 이미 저녁시간은 훌쩍 넘었더라구요.
11. 간다한 마무리.
좋은 공연 준비해주신 efe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담달이면 이제 울 애기가 나와서 더 이상 태교콘서트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둘째를 낳는 다면 다시 참석할수 있음 좋겠습니다.
좋은 공연에 대한 보답으로 30%할인권으로 꼭 출산용품 장만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