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부터 분주했어요~
병원갔다오고 (1시간 반을 기다려 진찰) 지친 몸으로 집으로와 언넝 밥먹고
출발을 했죠... 이때 까지만 해도 남편은 가기 귀찮아서 뜸을 드리더군요^^
그래도 좋은 시간이 될꺼라 믿고 끌구 갔죠^^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와있더라고요~
(출산률 낮다고 하지만 임산부들은 한자리에 보니^^ 뿌듯하더라고요~나같은 사람이 많구나 ^^)

콘서트시작~
다른 콘서트와 다르게 진행자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클래식을 좀더 이해할 수 있었어요~
또 중간 중간에 이벤트 형식으로 어머님께 쓴 편지코너와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
특히 어머님께 편지읽는 참가자의 눈물과 떨림의 목소리는 저를 펑펑 울게했죠...
엄마라는 단어는 듣기만 해도 눈물을 글썽이게 만드네요...
어찌나 많이 울었는지 마스카라의 검은 눈물이 뚝뚝 (민망했어요ㅡ.ㅡ)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현악기의 음악과 영화 음악, 오페라, 뮤직컬에 나왔던 음악들~
모두 다양하게 들어서 좋았어요..
간간히 남편과 보았던 공연들도 떠오르고 나편과 함께 박수도 치고 간간히 추억이 담긴
음악에는 속삭이며 추억을 얘기했죠...
남편도 점점 콘서트에 빠졌고 정말 따뜻한 공연이었어요~

콘서트가 끝나고 기대도 안했는데... 상품권이 당첨되서 정말 감사했어요~
콘서트라 사은품도 기대안했는데 예쁜 베넷저고리와 동화책 선물도 받고~
콘서트만으로도 충분한 시간이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
이런 좋은 기회를 출산을 예비하시는 부부들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