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장소가 부천이라 조금 부담스런 거리라서
망설이다가 뱃속에 있는 우리아이에게 제대로 된
태교를 해준적이 없어 큰맘먹고 2시간 지하철 타고
마을버스 타고 엔젤 스토리 콘서트장을 갔는데
의외로 부부동반으로 많이 왔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부부동반으로 온 부부들이 왠지 모르게
부럽더라구요 속으로 이럴줄 알았으면 남편하고
같이 오는건데...
일부러 남편 힘들까봐 혼자 갔다온다고 하고 간건데
약간 부러운맘을 뒤로 하고 공연관람을 잘 했어여
특히 1부에서 엄마와 딸이 나와 딸이 엄마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게 넘넘 맘이 아파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답니다
나도 지금까지 엄마에게 사랑한다는 말 해본적도 없고
제대로 된 호강 한번 해준적이 없었는데....
참 많이 나를 죄스럽게 만들더라구요
이번을 기회삼아 엄마에게 좀 더 효도하고 사랑해라는
말도 자주 할 생각입니다
아무튼 먼거리를 가서 관람한 공연이었는데 매우 좋았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공연이 많이 있었으면 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