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지만 근무가 있어서 근무 끝나자마자 부리나케
백화점으로 달려갔습니다. 신랑과 만나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배부르고 행복한 기분으로 콘서트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다른 곳에서 주최한 음악회에 가봤지만
그 음악회들은 재즈, 뉴에이지 식으로 편곡한 것이 많아 오히려 별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정말 클래식 현악기들의 소리와 성악가들의 멋진 발성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현악 5중주는 참 좋았습니다.
직접 현악 5중주를 들어본 것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악기들의 어울림도 멋있었고, 특히 선곡이 좋았어요.
평상시에 좋아하던 곡들을 현장에서 현악 5중주로 들으니까 더 좋더라구요.

게다가 중간에 친정어머님께 편지 읽어주는 시간, 남편들의 프로포즈 시간도
참 멋지더라구요.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선물까지 주셔서 더 좋았어요. 예쁜 베냇저고리도 너무 마음에 들고,
잡지도 좋더라구요.
또한 정말 생각지도 않게 경품에 당첨되서 좋았어요. 그동안 한번도 그런 운이 없었는데..
이번엔 1등 유모차에 되서 너무 좋더라구요. 뽑혔을 땐 얼떨떨한 생각에 좋아할 겨를도 없었네요.
뱃속에 있는 우리 별이가 효자라고 너무 좋아했지요^^

해피랜드 엔젤스토리 콘서트가 태교 콘서트 중의 가장 좋았던 콘서트였구요.
저도 신랑도 정말 해피랜드 팬이 됐어요. 책 사이에 있던 할인권으로 출산용품도 다 사려구요^^

행복한 시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