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째.. 직장생활하면서 제대로 우리 별이에게 태교한번 못해줬어요..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 사이트에서 우연히 엔젤스토리 콘서트 이벤트를 보고 바로 여기야 하고
주저없이 참석 꼭 해달라고 댓글을 올렸어요...
20일날 신랑이 갑자기 19일날 포항으로 출장가는 바람에 지하철을 타야하는데 부산에서 살다가 인천으로 시집온지 3년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까지 서울은 혼자 다녀 본적이 없어서 좀 걱정이 되었어요... 집에서 12시 30분쯤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반가운 전화가 왔어요..
자기~~ 어디야.. 나 지금 1시간 정도면 구로에 도착해 .. 그래?.. 전 너무 기뻤어요..
같이 우리 별이를 위해서 저희 사랑하는 남편과 듣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전 너무 반가워서 1시간 안에 우리 남편을 구로에서 만나서 지하철을 타고 같이 태교음악회에 참석하였어요..
백화점에 들어서는데 10층이 가까워질수록 저처럼 배가 나오는 사람이 모여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정말 태어날 아가를 위해서 남들도 부지런하게 태교하는구나... 넘 좋아 보였어요...
전날 감기까지 걸린 몸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지만 별이를 생각하면 아픈것도 몰랐어요..
그게 바로 부모의 마음인 것 같아요...
입장해서 하나하나 음악도 감동적이고 중간중간 퀴즈로 분위기를 잡아주셨던 실장님...
그리고 어머니에게 바치는 편지는 곧 저얘기를 하는 것 같아 가슴이 메어지고 아팠어요...
이날 바로 가서 어머니께 사랑한다고 전화를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하나하나 저에게 다시 한번 돌이켜 볼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태교음악회....
넘 감사하구요... 다음이 아니라 늘 지금처럼 마음을 가졌던 마음으로 초심같이 부모의 대한 사랑과 우리 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도록 약속할께요..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느라 수고 하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구요....
하시는 일 마다 좋은 성과 있으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인천 부평.. 별이 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