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에 치여서 태교는 물론이고 좋은음악 한번 제대로 못들려줘서 곧 만날 우리 개똥이에게 너무 미안하였습니다. 다행히 좋은기회에 콘서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신랑과 함께 들뜬 마음으로 아픈 허리 부여잡고 일찍 출발하였습니다.
이런 태교콘서트도 첨이고 신랑과 울 아가랑 좋은 음악 듣는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생각보다 더 일찍 도착해서 좌석 교환 후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뒤늦게 입장하였습니다. 좌석은 앞 좌석이라 좋았지만 일찍 온 100명에게만 설문지가 돌아갔더라구요..
우리 부부 뒷좌석분들도 죄다 받으셨지만 입장을 늦게해서 설문조사에는 참여할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맑은 목소리의 여자분 진행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진행을 잘 해주시더라구요..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음악에 대한 설명과 재미있는 이야기들.. 다소 의자는 불편했지만 울 아들의 활발한 태동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EFE 실장님..
중간중간 나오셔서 선물 많이 주시더군요..
어색하면서도 유쾌한 모습이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경품운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케익이 왜 그리 먹고싶던지.. 케익 먹고싶은분.. 했으면 나갔을꺼에요.. ^^*

고품격 클랙식 콘서트.. 알차게 잘 들었습니다.
의상부터 실력까지.. 사실 음악에 대해 잘 모르지만 듣기 좋고 기분좋으면 좋은게 아닐까 합니다.
EFE에서 준비해주신 예쁜 선물들 한가득 들고 맛난 저녁 먹고 집으로...
가는길은 멀었지만 간만에 신랑과 울 아가와의 데이트에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울 개똥이 덕분에 안하던 기부도 해보고.. 여러가지로 새로운 경험을 해볼수 있었던 9월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기분좋은 콘서트 감사드리고~! 모든 맘들 순산하시기 바래요..
전 이제 10일도 안 남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