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해피랜드 콘서트에 기대를 하고....
더불어 킨텍스 맘&베이비 박람회도 구경할 겸.... 오전에 서둘러 출발~~~

오늘이 출산예정일인데 다행이 우리 아가는 나올 기미가 보이질 않고~
은근 제발 해피랜드 콘서트 끝나고 나오기를 기도햇었는데
착한 우리 아가 엄마 말도 잘 들어줘서 지금까지도 아주 편안하네요ㅎㅎ
그래도 걱정이 된다며 따라 나선 시어머님과 신랑과 함께 아침밥을 김밥으로 때우고~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람회엔 엄청난 임산부들로 북쩍이고
한시간가량 구경하고 콘서트장으로 갔습니다.
우선 자리배석 받고...
다행이 빈자리가 많아 시어머님까지 같이 관람할수 있어 기분좋게 콘서트 관람을 하엿지요~
<시어머님이랑 같이 들어가도록 해주신 관계자분 이자릴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래저래 음악회 시작~

흔하게 접하지 못한 음악을 여러 장르로 듣게 되어 즐거운 음악회였습니다.
성악, 성악으로 듣는 우리의 국악, 현악기 5중주등~~~
특히 명태라는 제목을 가진 음악이 최고였어요ㅎㅎㅎㅎㅎㅎ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들 알려진 곡들을 직접 들을수 있어 절로 박수가 나오구~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런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휴식시간에 준 맛있는 찹쌀 호박떡과 오렌지 쥬스도 맛있었구요~
작은 것이긴 했지만, 맛있어서 인지....임산부들을 배려하는~~~정성이 크게 느껴지는 휴식시간이었습니다.
<하나더 먹으려고 햇더니 떡은 없어서 못먹었네요ㅋㅡㅡ;;;>

음악회 중간중간 들어간 특별코너들~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프로포즈등은 참 좋았습니다.
가슴 뭉클하면서도 새삼 엄마에게 남편에게 감사하게 되는 그런 생각의 시간이 되더라구요.

이렇듯 좋은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이었지만,
개인적인 생각이고 느낌이긴 하지만, 조금의 불평도 있습니다.
우선은 의자가 너무 불편햇어요~
엉덩이가 아플정도로~ 임신후 살도 많이 쪄서 푹신할텐데도...ㅋㅋ 엉덩이가 아프더라구요~
임산부들에겐 좀 딱딱하지 않았나 싶어요~

그리고
중간중간 경품 주신 코너들~~~
재미를, 흥미를, 집중을 위해선 나름 머리를 쓰신거 같은데......
너무 중간중간에 남발하신거 아닌가 싶어요~
모두가 마지막 경품 추첨을 어느정도는 바라고 있을텐데....그 기대를, 행운을 중간에 너무 져버린건 아닌가요~~~???

뭐~~~그것도 행운이라 말한다면 할수 없지만
그렇게 큰 선물 주실줄 알았으면 10월 5일이 생일인데...
오늘이 생일이신분~~~할때 나갈껄 그랫어요ㅋㅋ 이제와서 후회되네요ㅠㅠ; 못나서 그래요ㅋㅋ
암튼 중간에 상품이 너무 남발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구요.

음악회라는 제목인데......음악보다는 경품으로 소비되는 시간이 더 많다는...
그래서 음악회의 흐름이 자꾸 깨지는 그런 분위기가 되었다는데에는....
조금더 관계자분들이 신경 써 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암튼 오늘 경품받으신 많은 분들 축하드리구요~
사은품으로
임산부 모두에게 챙겨주신 배넷저고리랑 로션, 책자~~~잘 받았습니다.
배넷저고리가 너무 이뻐서 그나마 위안으로 삼네요~

오늘 일산콘서트에 다녀오신 많은 예비엄마들~~~고생 많으셨구요~
모두가 건강하게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는
오늘처럼 2% 부족한 음악회가 아닌
2%가 더.....더해지는 음악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