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킨텍스 우리집에서는 차로 무려 60키로가 넘는 거리지만~~
(그날 따라 차는 왜 그렇게 막히고 막하던지...^^;;)
신랑을 꼬시고 또 꼬셔서 같이 가게된 음악회....
행사장을 너무 열심히 구경한 탓 인지 무척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힘든 상태에서 음악회장에 들어갔지만 피로를 싹 씻어주는 잔잔하고 뱃속 아가와 나, 우리 신랑 우리 세가족이 무척 즐겁고 행복하게 느껴졌던 음악회..



-------1부------

행사장을 오전11시에 도착해서 오후 3시까지 쉬지 않고 계속 열심히 돌아본 탓인지 무척 힘들어서 이 정말 좋은 기회인 해피랜드 음악회를 듣지 말고 그냥 집에 갈까?하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잠시 했었으나~~
곧바로 정신 차리고 3층 음악회 장소로 이동..



그리고 잔잔하고 평온한 음악속에서 피로는 스르르 풀리고 역시나 오길 잘했다는 우리 신랑의 속삭임.
그렇게 생각해주니 왠지 내가 더 고맙고 감사하고 남편 잘 만났다는?생각도 깊이 깊이 하게 되고 또 하루종일 먼길 차 타고 달려오고 또 행사장 하루종일 엄마뱃속에서 함께 걸어 다녔느라 피곤했을 우리 아가지만 음악이 나오자 너무나도 신나하면서 쿵쿵 쿵쿵 엄마 배를 사정없이 걷어 차고...


그 배에 손을 가져다 대고선 우리아가가 너무도 신나 한다면서 먼길 운전하고 오느라 피곤하기도 하겠고 육아박람회 행사장에서 산 많은 짐들 몇시간째 들고 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할 듯 싶으나 열심히 행복해 하며 듣는 내 남편..(역시 난 시집 하난 잘왔다공...^^** 사랑해요 내 남편..이렇게 맘속으로 또 한번 외쳐보고~)


재미난 진행 속에서 이에프이 사장님도 우리 줄 맨 뒷쪽에서 앉아서 관람해주시고~선물도 추첨해주셨으나 공짜 당첨운은 없는건지..아니면 며칠전에 꾸었던 새끼 돼지를 남에게 파는 꿈을 꿨는데 내 옆사람은 당첨되어서 신나서 행복해 하던데...그냥 축하한다고 하며 미소만 보내드려야 했던......나도 정말 공짜로 뭔가를 타고 싶다..아 간절히 원해 ..공짜 공짜~~

그렇게 1부의 잔잔하고 행복한 음악회 1부는 종료.



------휴식시간-------
하루종일 육아박람회장을 돌아다니느라 무척 허기가 졌는데...
맛있는 음료수와 떡을 주셔서 맛있게 먹고~
2부에는 퀴즈를 내서 선물을 많이 주실거란 사회자님의 말씀에 우리가 맞춰야지..완전 기대기대..역시나 언젠가 부터 공짜에 민감해진 이 아줌마 정신..



----2부---
재미난 사회와 퀴즈~~
그리고 남편들의 프로포즈.우리 남편도 나가보라고 옆구리 쿡쿡 찔러봤으나 아직은 용기가 2% 부족한 우리 남편..얼굴만 빨개지면서 나중에 나중에 개별적으로 다시 프로포즈 해준다는 약속만 ㅠㅠㅠ
용기 있는자가 공짜 상품을 얻어간다 했던가...
용기 있는 멋진 남편들의 프로포즈..너무 행복해 보였다.

또한 친정엄마에게 쓴 편지를 읽어주며 친정엄마에게 못다한 얘기를 전해주시는 ~~
아 나도 우리 엄마랑 같이 이런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도 들고..
또 감동 받은 그 친정어머니를 보니 내 가슴도 찡~참 좋은 프로그램 같다.

또한 잔잔하고 감동적이며 우리 아기가 너무 좋아하는 음악회는 다시 시작 하였고...
멋진 마무리 실제 부부 성악가님의 마무리 공연까지..
우리 세식구 모두 진정으로 행복한 하루였다.공짜 경품을 못 받아서 좀 아쉽지만...
그런 아쉬움을 달려주시려고 마지막에 가는 손 부끄럽지 않으시라고 마련해주신 이쁜 선물들..
예쁜 배넷저고리 아기 로숀 샘플. 또 아기 잡지책과 동화책등 모두 모두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들이다.
이런 선물까지 받고 좋은 음악까지 들으니 기분 업업..


---마무리---
음악회장에서 정말 행복했다. 그러나 역시나 먼 거리의 집.
또 왜 그렇게 차가 막히던지..
그래도 음악회의 여운때문인지~~ 잘 무사히 도착하고선..
그 다음날 완전 뻗었다...
신랑도 같이 뻗어서 둘이 꼼짝도 안하고 잠만 푸욱~~잤더니 피부가 무척 좋아진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으면 꼭꼭 참석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 만들어주신 이에프이 관계자님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