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부터 손꼽아 기다렸던 태교음악회...

갑자기 그 날 아침따라 피곤하다고 찡찡거리던 남편을 데리고

(정말 제가 애를 벌써 키우고 있다니깐요~~)

구로에서 일산까지 머나먼 길을 떠났답니다.

주차가 힘들어서 찡찡거리던 남편의 짜증은 점점 저를 힘들게 했었지요.

하지만 음악회가 시작되고

남편의 손을 꼭 잡고 음악을 들으면서

정말 오길 잘했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래식 공연 어려우면 어쩌나...남편 잠들면 어쩌나 했는데

공연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벤트와 상세한 곡 설명까지...

뛰어나가서 프로포즈 하는 4명의 남편분을 두신 예비맘들은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우리남푠은 그런것두 없구..힝


또 친정엄마에게 편지 읽는 부분에선 저도 가슴이 뭉클하였답니다.

옆에 엄마되기 스토리 이벤트도 참가해봐야겠어요^^


휴식시간에 먹은 떡과 오렌지 쥬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쉽게 배꺼지고 배고파오는 임신부를 위한

( 주 )이에프이의 세심함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처음엔 2천원도 받아올 생각이었지만

좋은 곳에 사용하신다는 말씀에 그냥 돌아왔답니다^^

마지막에 주신 한아름 선물~~

저는 정말 좋았어요. 배내저고리 처음 받아봤는데

이렇게 작고 귀여울줄이야~ 어제 밤엔 제 배위에 올려놓고 잠들었었다니깐요...ㅋㅋ

앞으로 태어날 우리아기한테 압소바, 프리미에 쥬르만 사줘야겠어요^^


행복한 음악회 만들어 주신 이에프이 관계자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