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로 인해 나들이 하느라 늦은 후기가 되어버렸네여^^;;
다른맘들의 후기를 보니 함께 동반된 아이들때문에 음악회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고 하시던데
저도 4살짜리 딸내미와 동반한 임산부였던지라 괜시리 죄송스러운 생각이 들더군요
첫째아이땐 육아행사들이 대부분 평일였던지라 신랑과의 동행이 어려워서 한번도 같이 가본적이 없었네요
그래서 둘째땐 꼭한번 해보자고 마음 먹었는데
마침 이에프이에서 저에게 기회를 준 마냥 공휴일 행사를 해주셔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첫아이때도 임신출산관련 행사를 몇번 가본적이 있는데 이런 고품격콘서트는 처음였어요
클래식에 성악에 감미로운 피아노 반주까지 왠지 돈내고 봐야할 그런 무대였네요^^
공연1부때 딸내미가 낮잠을 자서 편안한 마음으로 음악회를 감상했는데
2부땐 네가족이 즐거운 음악감상을 했어요
물론 저희에게만 행복한시간였을지 몰라서 죄송스러워졌지만
둘째맘들도 이런 좋은콘서트 함께하고팠던 마음 조금이나마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된 12회 엔젤콘서트
첫째아이 신경쓰느라 둘째는 태교다운 태교도 못해서 우리 벼리에게 너무 미안했는데
이에프이 덕분에 그 미안한마음 접어도 될것 같네요ㅎ
콘서트준비해주신 관계자 모든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부족한건 채우고 알찬내용 더해지며 나날이 발전해가는 의미있는 행사 쭈우욱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행운은 없었지만 무안한 행복을 선물 받아 갔던 둘째맘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