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어렵사리 참석한 콘서트 였습니다.
지난달에두 못가구 하마터면 오늘도 못갈뻔 했죠..
다행히 오늘은 참석하게되서 얼마나 기뻤는지...
육아교실에서 만난 친구들과 이른시간 만나 점심먹으며 수다도 떨고 커피한잔의 여유도 갖은뒤 좌석에 앉아 시작을 기다렸지요..
임시나면서 들은 여러가지 태교음악들을 현장에서 직접 생생하게 들을수 있어 얼마나 행복했는지..
무엇보다 산모에게 안정감 있는 음악이어서 더 좋았꼬,, 사운드도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게 적당하니 의자에 편히 기대 눈 감고 태어날 아기를 쓰다듬으며 즐길수 있어 더 좋았습니다..
일때문에 함께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은 쫌 남지만,, 그래도 아기와 함께여서 더욱 좋았씁니다..

그땐 신랑 안온게 참 아쉽더라구요^^
그렇게 몇곡 듣지 않은거 같은데 1부가 후딱 끝나구..잠시 휴식시간을 갖은뒤
2부시작..
2부 음악도 너무 아름답고 고왔답니다..
관현악에 성악하시는분들의 음색까지도.... 제가 임신을 안했음 이런공연 절대 듣지 못했겠죠..
다시한번 해피랜드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고,, 곧 태어날 울 별이에게도 넘 고마워요~~
2부 중간 한 임산부가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읽는 시간이 있었는데...
예민한 임산부라 그런지 엄마라는 소리만 나와도 눈물이 흐르더군요..헤헤
제가 친정 어머니,아버지 모두 돌아가셔서 더욱 예민한거 같습니다..
그렇게 살아계셔서 내가 쓴 편지라도 읽어주실 부모님이 계시다면 얼마나 좋을까...
또한번 생각하네요...
여지껏 임신 8개월지나도록 꿋꿋히 잘 지냈었는데..
오늘 한순간 무너지고 말았네요..
애기나면 더욱 부모님 생각이 많이난다고하는데...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왜케 눈물이 나는지.....................
제 마음을 아는건지 뱃속의 울 아가 울지말라고 발길질하네요^^
이제 강해져야하는데...저두 엄마가되니깐,, 약해지면 안되는데...
오늘만 하염없이 울어보렵니다...............................................................

정말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낸거 같아 다시한번 해피랜드에 감사드리구요..
다음달에도 또하면 꼭 다시 참석하고픈 시간이었네요..

마지막 경품시간...꽤 많은 경품이 나온거 같은데..아쉽게도 저는 빗겨가더라구요..
아쉽지만,, 경품되신분들께 아낌없이 박수보냈답니다..

정말 한동안은 오늘의 콘서트 여운이 계속될거 같아요~~
그럼 다음달에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