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 태교 음악회 꼭 한 번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차고 좋았어요
일산에서 할 때 신청하려니 벌써 마감되었더라구요 많이 아쉽더라구요
박람회도 보고 음악회도 가면 넘 좋을 것 같아 당첨된 분들 엄청 부러워했었거든요
이번엔 집에서도 가까운 죽전이어서 잽싸게 신청했더니 당첨~~~
배우자 동반하면 2순위라고 하길래 혼자만 신청했는데 신랑이랑 같이 신청할 껄 후회됐어요 ㅠ.ㅠ
다음 번에 또 기회가 된다면 신랑이랑 같이 신청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다른 음악회보다 정말 음악회 다운 음악회였어요
상품 광고와 홍보에 치중하는 행사가 아니라 음악회를 위한 음악회여서 더욱 좋았어요
특히 진행하시는 김정아 선생님의 목소리와 말솜씨는 마음을 편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곡들에 대해서 차분히 설명을 해주셔서 친근한 음악들을 더 의미있게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서울오라토리오 분들의 연주와 곡 선정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좋았어요
신청금은 기부를 한다고 하니 좋은 일에 조금이나마 참여할 수 있어서 의미도 있었구요
그리고 지정석이어서 자리에 대한 혼잡함 없어서 시끌한 분위기 연출되지 않아서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엄마에게 편지를 써서 읽어주는 순서는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적인 시간이었어요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하게 하는 태교음악회~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열렸으면 좋겠네요
의미있는 배넷 저고리랑 육아 책 선물로 주셔서 알찬 음악회와 알찬 선물
모두 가져갈 수 있어서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