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랜드 태교음악회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우리 바다(태명)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 줄 수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이나 기뻤습니다.

드디어 음악회 당일,,,사회자의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와 함께 시작된 음악회..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의 선율은 정말이지 감동그 자체였습니다. 보통 클래식음악은 듣기만 해도 졸려서 CD가 있어도 잘 듣지도 않는 편이었는데 그 음율을 하나하나를 만들어 내는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에 그만 매료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명태라는 곡은 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흔히 접할수 있는 것으로도 이런 가곡을 만들수 있다니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과 가곡들이 좀더 친근하게 느껴질수 있었던 계기가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잠깐의 휴식시간후 친청어머니께 드리는 편지를 읽는 순서에서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누구나 어머니를 생각하면 맘이 뭉클하겠지만 같은 어머니가 되어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진정한 모성애가 뭔지.. 부모님의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신혼부부의 젓가락 행진곡..현란한 손놀림으로 행진곡을 치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연주가 끝나고 다시 시작된 성악가들의 노래는 온몸에 전율을 흐르게 했습니다. 우리 바다도 좋았는지 계속적으로 발길질을 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연주가 끝나고 경품시간.. 당첨은 되지 않았지만 나누어 주신 베넷저고리는 너무 이뻤습니다. 우리 바다가 어떻게 딸이라나는 걸 아시고 분홍색으로 주셨는지..

휴일에도 나와서 고생하신 이에프이 직원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으로 좀더 자주(?)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