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아침.
주말의 첫날 늦잠을 자려는 신랑을 깨워 아침밥먹구 씻구 준비하고...
부른 배를 부등켜안고 출발 준비완료
부천으로 향하는 길 즐겁게 갔습니다.

신랑과 오래간만에 외출하는 터라 소풍가는 것처럼 설레더라구요.
몯도 마음도 화창~
봄 바람도 좋았고요...
차를 타고 쌩쌩 달려가는 그 길이 어찌나 상쾌하던지^^
"태교음악회 들을 마음의 준비 완료^^"

자리 배정표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좌석에 앉아서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네요!
생각보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공연장 좌석은 거의 찼던데요..
남편과 함께 오신분도 많았고요.

평소 클래식을 많이 접하지 않던 저와 울 신랑으로선 좋은 기회였습니다.
곡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셔서 그나마 조금 이해하면서 들었네요.

Intermission이 15분 주어지고 밖에 나가는 데
떡과 주스가 준비되어있는거 보구 행복과 반가움이
임산부들이 간식필요한걸 아시고 맛있는 간식이였습니다.

2부 시작후에 임산부님이 어머니께 쓰시는 편지 낭독
그 임산부님께서 편지글을 읽으시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가슴뭉쿨
임신을 하면 가장 많이 생각나는 사람이 친정엄마이고
친정엄마를 생각하면 가슴부터 뭉클해지는건 누구나 마찬가지겠죠..
1부에 이어 2부에서도 현악5중주가 들려주셨던 귀에 익은 음악이 연주되었는데
아무래도 클래식보다는 귀에 익은 음악이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듯해요!
클래식도 좋은 점이 있고,
태교에는 클래식을 음파가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던데...
그래도 모르는 노래를 꾹 참고 억지로 듣는것 보다
익숙한 노래를 편안하게 듣는게 태아에게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잠깐 해봤어요!
저도 모르게 흥겨워 즐거웠어요..
그렇다고 클래식이 듣기 힘들었단 이야기는 아니구요.
오늘태교음악회에서처럼 아는 노래와 태교에
좋은 클래식을 적절히 섞어놓으면 더 좋을거 같아요.
진행하시는 분들도 전문가가 아니지만
너무 수고하셨어요

오늘의 태교콘서트...
남편과 뱃속의 울 미동이와 함께한 소풍을 겸한
특별한 날의 특별한 콘서트였기에 그 의미가 더 컸던것 같아요.
드라이브도 하고 콘서트도 보고...
음악회 덕에 오늘 아주 행복한 가족의 날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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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행사를 진행하시느라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박수를 보냅니다!!!

공연후에 쇼핑백에 주셨던 예쁜 배넷저고리가 있는거 보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너무 귀엽고 예쁘더라구요. 처음으로 받은 저희의 아기 배넷저고리!!
예쁘게 잘 입힐게요... 너무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