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 때 태교 음악회를 처음 접하고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둘째 아이는 첫아이 땜에 갈 기회가 없더라구요. 모처럼 토요일이라 신랑과 아가까지 끌구
태교 음악회를 왔어요.

1부도 채 못듣고 신랑은 아기 보느라 나가있었지만 신랑도 많이 아쉬워 했답니다.
첫아이때 같이 와주고 했으면 훨씬 좋았을것 같다고.

비록 신랑과 아가를 밖에 버리고(?) 혼자 들어서 외로웠지만(^^;)
다른 행사 갔을때보다 조용한 분위기에 진행요원도 많아서 혼잡하지 않아 좋았어요.
음악 감상 시간이 좀 더 길어도 좋은련만 ^^ 진행자님의 진행도 너무 재미있었구요.
정말 진행자님 말씀처럼 추억과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였네요.

비록 경품 당첨은 안됬지만
주신 배냇저고리와 턱받이가 너무 예뻐서 좋은 음악에 선물까지 .. 더불어 꽃길 핀 좋은 날씨까지
하루를 통째로 선물받은 기분이였어요.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지만....
막달이라 이번이 마지막일 것 같네요.
아기 낳기 전 마지막 태교 음악회. 봄날만큼 따뜻하고 행복한 선물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고생들 많이 하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