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와서 가는길이 정말 힘든 날이었습니다~
오늘 남편이 출근을 해서 혼자 갔었는데....
남편 없는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하루였네요~
비가 와도 역에서 내려 찾기가 쉬워서 좋았어요~^^
20분 전에 도착하니 비가 많이 와서인지 빈자리가 더 많았어요~
2시가 되자 빈자리가 어느덧 다 찼더군요~앞쪽에 앉아서 뒤를 나중에 봤어요~^^
예상과 같이 거의 부부가 같이 오셔서 혼자 온 저는 부러울 따름이었어요~
그래도 우리 뱃속에 아가에게 좋은 음악회 들려주겠다는 생각으로 꿋꿋이 있었어요~
하지만 사회자의 이벤트는 진행이 될수록 남편 없는 사람은 아무 기회조차 없었지만 그래도 사회자분이 너무 재미 있으셔서 지루하지는 않고 정말 많이 웃었어요~^^감사합니다~^^
음악회 중간중간 연주 2곡에 사회자 이벤트 하는 진행 방식이었는데 처음엔 음악회 집중할만하면 흐름이 끊겨서 사회자의 등장이 싫었는데 중간부터는 재미있기도 하고 빗길에 가는길이 힘들었느지 졸리기도 했는데 사회자가 중간중간 등장하니 졸음이 싹 가셔서 더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금방 허기지는 저 같은 임산부들을 위해서 쉬는사간에 주신 떡과 음료 정말 감사했어요~너무 맛있었어요~^^
사회자분이 아빠가 엄마 배를 만지면서 태담을 하라고 하실때는 남편의 빈자리가 정말 많이 느껴져서 허전했어요~
다음에는 꼭 남편과 같이 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집으로 왓는데, 다음 음악회는 9월에 있다는 공지를 보면서 저는 다시 음악회 갈 수 없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음악회도 전체적으로 많이 아는 곡들로 연주되어 더 집중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을때는 저도 똑같이 표현하지 못하는 딸로서 공감이 가서 눈물이 났어요~
경품 추첨의 행운은 물론 저에게는 없었지만...
웃음과 감동 그리고 비가 와서 운치까지 더해진 태교 음악회였어요~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네요~
아기가 좋았는지 태동이 심하더라구요~^^
이런 추억을 만들어 주신 괸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빗속에서 멀리까지 간 보람이 있는 시간이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