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아기라 설레는 마음과 잘 키워보고 싶은 마음에
책과 음악으로 태교를 하던 중에
우연치 않게 해피랜드 태교 음악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음악회일거라 생각한 저희 부부는
음악회 동안 코를 골아도 이해해달라는
남편의 당부와 걱정을 안고 출발했었답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어요.
귀에 익은 클래식과 팝송 등 다양한 음악으로 귀를 즐겁게 해주고,
멋진 연주를 직접 듣다보니 마음이 푸근해지는 것은 물론,
중간중간에 위트있는 사회자의 진행과
참석한 다양한 부부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남편의 프로포즈를 되새김 할 수 있었던 두 쌍 부부의 프로포즈,
감동이 있었던 어머님께 보내는 딸의 러브레터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은 배가 되었답니다.

또 중간에 쉬는 타임에는 준비해주신 쑥떡과 음료수로
허기진 임신부들을 위한 간식까지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연주회가 끝나고 추첨을 통해 카시트와 유모차 등 다양한 상품까지
받아가는 다른 임신부들을 보면서 부러움도 있었지만
축하하는 마음이 더 컸었습니다.
아마도 음악회 내내 행복한 느낌이 나도 모르게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 같아요..
또 퇴장할 때 나눠주셨던 턱받이와 속싸개 그리고 베이비잡지 등도
받아오면서 너무 많이 받아가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좋았답니다.

다른 분들도 다음에 있을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참석하셔서 저희 부부가 느꼈던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완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