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19주된 태양이 엄마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한지 1년정도 됐는데...
연애기간도 짧고 결혼후에도 이런저런 일들이 많이 생겨서 이렇다 할 여가생활을 즐겨보지 못했어요~그나마 근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했고요.그런데 우리 태양이까지 생기는 바람에 그나마 영화관에 가는 문화생활도 막을 내리게 됐어요~그러던중에 해피랜드 F&C에서 태교음악회를 한다고 해서 바로 신청을 했어요~
다행히도 당첨되어 소풍가는 기분으로 김밥까지 싸들고 인천서구문화회관으로 향했죠^^

이번 태교음악회에서 특히 좋았던 점은...
거창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하면서 졸린 여느 음악회보다는 정말 저희 두사람에게 너무나도 안성맞춤인 음악회였다는 점이예요~
연주하는 중간중간에 사회자께서 나오셔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분위기를 환기시켜준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면서 음악을 즐길수 있는 음악회였어요~
그리고 너무나도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연주해주셔서 좋았어요~
특히, 제가 문리버를 정말 좋아하거든요~텔레비전 아니면 mp3로 밖에 음악을 들을수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연주해주시는 것을 들을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태양이도 제가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연주를 듣는 내내 꿈틀꿈틀 거리더라구요~첨으로 제대로 느껴보는 태동같았어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해주신 이벤트도 너무 좋았답니다~
특히 어머니께 쓴 편지를 읽는 딸을 보면서 저도 살짝 눈시울이 붉혀지드라구요...
첨부터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따님께서 우는 모습으로 보면서....
누구라도 저런자리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면...울지 않는 사람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이런 음악회를 자주 열어 주셨으면 해요~그리고 가능하다면 제가 참석했던 음악회처럼 보다 사람들에게 친숙한 음악들을 들려주셨으면 해요~
다만, 아쉬웠던 점을 살짝 이야기 하자면...후반부에 조명과 화면에 문제가 있었는지 제대로 보이지 않드라구요~음악을 감상하는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연에 차질이 없으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저 혼자만의 생각을 말합니다^^
비록 경품시간에 전 미끄덩했지만~나갈때 주신 기본 사은품도 너무 알찼답니다~
그래도 정말 저희 부부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고^^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사진도 올리고 싶었는데...
올려지지않네요~그래서 음악회 후기 남긴 제 블로그 주소도 올려봅니다^^
http://blog.naver.com/rnjscyber/80105977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