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칭찬만이 능사는 아니기에..짧으나마 솔직히 후기 써봅니다.
서울에 사는 친구까지 불러서 같이 갔습니다...
음악회 자체는 아주 좋았습니다.
듣기 편하고 잘 아는 곡들이 많아서 좋았구요..
그런데 음악 감상 사이사이에 사회가 너무 많아서리;; 집중하기가 좀 그랬고..
두곡 끝나믄 사회 두 곡 끝나믄 사회..요런식으로;?
중간 중간에 있는 이벤트가 너무 작위적인 느낌이랄까..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가기보다는
너무 한 부부에게만 집중적으로 상품들이 가서 조금 그랬구요..
( 제 친구나 주위에서 같이 보던 분들이 전부 아는 사이 아니냐며 수근거리며 오해할 정도로..)
이번이 처음 간건데..다시는 안 갈랍니다..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좀 기대하고 갔는데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같은 인천에서 간 거라도 시간 꽤나 걸리더라고요..
버스에 사람도 많아서 서서 갔는데 괜히 갔다고 후회했습니다.
사은품으로 주신 베넷저고리와 턱받이의 색상이 안 맞아서..
( 저고리는 여아꺼 턱받이는 남아꺼)
바꿔줄 수 없냐고 물어봤더니 직원분이신지 알바분이신지
짜증스럽게 처음엔 못 바꿔준다고 하는데
옆에 계신 여자분이 지켜보다가 마지못해 바꿔주시더라고요..
아니 그럼 색상을 통일을 해서 주든가..
저고리는 분홍 턱받이는 하늘색으로 넣구서는 왜 짜증을 내시는지..
기념품 차원에서 주시는 건 알겠는데 그럼 내부의 색은 맞춰주시는게 기본 아닌가요..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완벽할 수는 없기에 좋은 마음으로 가서
턱받이 색상이 하늘인데 바꿔줄 수 없냐고 물었는데..
제가 멀 크게 잘못 한건지..차라리 이렇게 기분 나쁠거믄 안 갈걸 그랬어요..쩝..
같이 간 결혼안한 친구도 음악 감상한 거 까지는 좋았는데
사은품 색상 바꿔달라고 할 때 불친절함에 기분이 상했는지 머라고 하더라고요..
암튼 요번 음악회는 괜히 친구까지 끌구가서 해피랜드 이미지 망치고 왔네요..
후기보고 거의 칭찬 일색이어서 믿고 갔는데 ㅠㅠ 제가 운이 나빴나봐요..
암튼 솔직한 후기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