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올려야지 하면서도 직장을 다니다 보니 이제야 후기를 적게 되네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정말 좋았어요. 못가보신 분들 있으면 다음기회에 꼭 가보세요~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했었는데 밖의 날씨가 추워서 였을까? 음악회장이 조금 쌀쌀했어요.

태교음악회 공연 프로그램을 보니 좋은 곡들이 12곡이나 준비되어 있었다.

사랑의 인사, 유모레스크를 듣고 이벤트 잠깐 하고 모차르트의 연주를 들었다.

태교에 모차르트의 음악이 아기의 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cd로 듣는 것과

음악회장에서 듣는 것은 정말 차이가 컸어요. 감동이 10배로 밀려 오네요~~

푸치니 오페라도 2곡을 들려주셨고요.

곡이 연주가 될때 마다 무대뒤에 곡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해주셔서 더욱 좋았어요.

1부가 클래식음악회가 끝나고 휴식 시간에는 맛있는 주스와 떡을 준비해 주셨어요.

오후 간식으로 정말 좋았어요.

2부에는 조금 신나는 곡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문리버,Yesterday,가브리엘스 오보에,시네마천국,여인의향기 ost,재즈왈츠...

개인적으로 "가브리엘스 오보에"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베토벤 바이러스 에서

김명민이 연주하는 법을 설명하고 연주를 해주었던 곡이 었거든요.

드라마에서 오보에 소리가 참 좋았었는데 여기서 라이브로 그 곡을 다시 들으니 가슴이

찡~ 하던걸요~ 너무 감동 깊었어요.

뱃속의 꿀범이는 영화''''''''''''''''여인의 향기''''''''''''''''에 나왔던 Por una cabeza란 곡에 꼬물꼬물

잘 놀더라구요..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재즈왈츠''''''''''''''''에도 박자에 맞추어 가며 잘

놀았어요.

직장다니느라 태교도 잘 못해주고 꿀범이에게 항상 미안했는데, 이날 만큼은 자랑스러운

엄마였어요. 집에 돌아온 후에도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

좋은 행사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조금 아쉬운 점은 2곡이 끝나고 사회가 이어지고 이것이 반복이 되었는데요,

이벤트는 이벤트데로 모아서 하고 음악회는 끊어지지 않고 조금더 길게 이어 지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혼자온 예비맘들도 많은데 부부끼리 온 예비맘들에게 이벤트를 너무

많이 해주셔서 조금 속상했네요~

그래도 집에 가는 길에 기념풍을 챙겨 주셔서 좋았어요. 배냇저고리랑 턱받이랑 해피랜드

30%할인권~ 등등. 그런데 아기잡지책에 사은품이 저는 없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잡지책이 비닐에 포장되어서 잡지사은품이 같이 동봉되어 있는데, 저는 잡지책이 비닐도 없이

덜렁 그냥 있더라구요. 물론 잡지회사에서 그렇게 준비해 주셔서 그냥 담으셨겠지만...

다음 번 행사시에는 잡지회사에 얘기하셔서 잡지 사은품이 누락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정말 다른 곳과 비교 할수 없을 정도로 저와 꿀범이에게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행사 쭈욱 이어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