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교실, 태교음악회 등을 스무번 넘게 다녀왔지만
후기 올리는 적은 처음이네요 .. 글재주가 없어서 ; ㅎ
그만큼 너무 재밌고 뜻깊은 시간이었던것 같아서요 ^^

이번 18회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는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렸어요~
지하철을 이용했는데 장소는 찾아가기 그리 어렵진 않았습니다
쌍문역에서 내려서 10분정도 걸었던것 같네요 ~

신청할때는 2인으로 신청했었는데 신랑이 갑자기 출근하게 되서ㅠ
혼자 참석하게 되었어요 ~

우선 사회자분이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었구요
중간중간 프로포즈도 하고, 친정엄마께 편지 읽는 시간도 있고 ,
감수성 풍부한 산모들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감동의 시간들이
오늘은 많았던것 같아요
저도 남몰래 눈물을 흘렸거든요 ^^ ;

음악들도 귀에 낯익은 음악들을 연주해주셔서
아는 음악이라 더 듣기 편하고 좋았던것 같아요
얼마전에 해피랜드에서 주최한건 아니지만
중랑구민회관에서 열린 태교음악회에 갔었는데
거기서는 마이크의 음량 조절을 잘 못했는지 ;
뒷쪽에 앉아있는데도 너무 시끄러워서ㅠㅠ 귀를 반정도 막고들었었는데
오늘은 앞쪽에 앉았는데도 음악,노래소리가 너무 듣기 편안하고
더 음악에 빠져들수 있었던것 같아요 ~

중간에 떡이랑 음료두 맛있게 잘먹었어요 ㅎ
밖에 벤치도 많이 없는데 강당안에서 못먹게 하는 점이 좀 불편했지만요 .. ㅠ

오늘 불편했던점을 얘기하자면
처음에 입구에서 신분증들고 본인확인하고 자리배치 받을때
임산부들 명단이 이름순으로 안되있어서
직원분들이 찾으시는데 시간이 꽤나 걸리더군요
2분이서 찾으시는데도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ㅠ
그래서 20~ 30분정도 일찍갔는데도 줄을 좀 오래섰습니다.
다음번엔 가다순으로 정리해놓으시면
찾는데 시간이 더 단축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구 화장실도 협소해서 불편하긴했지만
그건 장소의 문제라 어쩔수없는 부분이니까 이해는 해요 ~

마지막으로 나올때 소정의 상품으로 베넷저고리와 턱받이를 받았는데
다음에 주실땐 남녀 구분이 좀 덜한 색상이나 무늬로 준비해주시는게 산모님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 ;
산모님들이 입구에서 바꾸고 싶어서 집에 바로 안가시고
여기저기서 바꿀수있냐고 손을 드시더라구요 ㅎ
남자아이인데 여자아이색을 받으신분들 이나 그반대인 분들 ㅎ
저도 사내아이인데 꽃무늬가 아주 예쁘게 그려진 베냇저고리를 받았거든요^^;
웬만하면 입히려고 했는데 이건 너무 여자아이꺼라
아쉽게도 못입힐것 같아요 ;ㅜ ㅎ

턱받이도 노란색이긴 한데 그건 좀 덜해서 그냥 쓸려구요 ㅎ
아무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담에 기회가 되면 그땐 신랑이랑 꼭 참석하고싶네요
돈을 더 주고 가도 아깝지 않을만큼의 훌륭한 음악회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