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의 태교음악회를 위해 몇주전부터 예약하고 준비를 했지만..
갑자기 생긴 집안행사로 참석을 못했었답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읽으니 좋은시간임은 물론이거니와 배넷저고리의 사은품을
전 참석자들에게 주신것에 너무 아쉬웠어요
그런데 이번엔 제가 사는 곳에서 태교음악회를 한다니
wow~~~~~~~~~~~~~`
정말 저만큼 기다린 사람도 없을꺼예요
인천에서의 태교음악회에 못가게 했던 시어머니가 미웠으니까요 >ㅁ<

기대를 많이 했던터라 일찍 갔지요
그랬더니 앞쪽줄을 주시는 겁니다
역시 연주자들을 가까이에서 보기까지 하면 정말 좋을것 같았어요
자리 배정을 받고 2시 가까이에 입장을 했는데..
웬일............
제 자리에 누가 앉아 있는겁니다
그래서 전 앉으신분이 잘못 앉은줄 알고 생각했는데
그분도 저와 같은 자리를 배정 받으신거 있죠?
약간의 착오가 생겨 전............결국 맨뒷줄로 쫓겨나고야 말았습니다

신세계의 문화홀을 자주 갔던지라 이곳이............
뒷줄에서는 앞쪽이 많이 안보인다는걸 알고 있는 저.... 정말 실망했습니다
계단식도 아니라 앞쪽을 봐도 앞사람에게 가려져 잘 안보이거든요
자리도 산모가 앉기에는 불편한걸 알아 방석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ㅡㅜ
아쉽지만 즐거운 태교를 위해 바라보는 것보다
귀로 듣고 몸으로 느끼기라 생각했습니다

영화배우?겸 MC 이상혁씨께서 진행을 아주 잘 해주셨어요
예비맘들 위해 선물도 자주 주시고 즐거운 농담도 잘하시고..
조인성과 같은 소속사였다는 이상혁씨를 네이버형님께 물었지만
크라잉넛의 이상혁씨만 알겠고 검색조차 안되더라구요
많은 활동하셔서 다음번 태교음악회에선 입장과 동시에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 호응이 저절로 유발되었으면 합니다 ^^

음악회는 정말 생생한 라이브였습니다
간혹 첼로연주자께서 실수를 하신부분도 보였지만(저음이라 잘들리더라구요 ㅋ)
현악을 직접 라이브로 듣기는 쉽지가 않잖아요
우리가 흔히 들었던 곡부터 생소한곡까지 있었지만
스크린에 곡에 대한 설명까지 보여주셔서 섬세한 준비가 돋보였습니다

쉬는시간에 예비맘들 배고프지 말라고 주신 다과도 훌륭했어요
다만 어느곳이든 음식물 반입은 어렵겠지만 입구에서 서서먹는 엄마들이 좀 안타까웠어요
전 빨리 의자에 앉을수 있었지만 서서먹는 예비맘들이 후딱 먹고 들어가거나
아예 먹지 않고 가방에 넣는걸 보자니 공간이 다소 협소함을 느꼈어요

즐거운 음악회는 계속 되었고 중간의 엄마께 드리는 편지 시간은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도전해보고 싶은데 대체 그런건 어찌 신청해야 되는건지..
저도 엄마한테 할말 많은데 ㅡㅡ^
여러 예비맘들이 감동할만큼 특히 어머니께서 감동할만큼 글도 잘 쓰셨더라구요
역시 결혼을 하고 임식을 해야 엄마를 새삼 느끼나 봐요

7년만에 9년만에 임신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고
파코라반베이비로 즐기던 게임시간도 재밌었어요
그리고 아가 태명 콘테스트?에 저도 참석하고 싶었는데 숫기가 없던터라..
울 아가는 이새~~예요
신랑이 이씨인데요...
이씨의 새끼라고 줄여서 이새.............
욕같다고 하도 바꾸라 그래서 의미만 살짝....
이쁜내새끼의 줄임말로 이새..............
제가 말했으면 아마 울 이새가 일등이었을텐데 ㅋㅋ

여러가지 재밌는 시간중에 제일 즐거운건 역시나 경품시간이죠
당첨되는 사람보다 안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전 기대도 안했구요
집에 돌아와 제가 그토록 원하던 배넷저고리에 홀딱 반했어요
특히 턱받이까지 있던터라 유용한 선물에 감사드려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를 위해 사실 아직 배넷준비를 안했거든요 ㅋㅋ
해피랜드 제품 30프로 할인권은 울 시댁에 슬쩍 흘리고 와야겠어요
그리곤 전화로 못보셨냐며 살짝 물어봐야죠~~ ㅋㅋ
너무 계획적이지만 경품당첨되는것보다 빠른 방법인것 같아요

태교를 위해 멋진 음악회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유용하게 쓰일 배넷과 턱받이 그리고 할인권....에 너무 만족합니다
해피랜드도 자주자주 이벤트 열어주세요
열심히 참석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