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전 마지막이 될 것 같은 태교음악회에 다녀왔어요 :)

해피랜드 하면 해피~해피랜드~만 알고 있었는데

한번쯤은 들어봤던 압소바나 파코라반도 해피랜드에서 판매를 하는 거였네요

​
음악은 2~3곡씩 끊어서 연주를 해주시고 중간중간 사회자님의 멘트와 진행이 있었어요

무엇보다 현악4중주를 비롯해서 피아노, 오보에, 클라리넷, 성악까지

다양한 음색을 들으니까

우리 새벽이 공주님이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


중간에 어머님을 직접 초대해서 딸이 쓴 편지를 낭독하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완전 감동해서 권양도 펑펑울었다죠 ㅠ_ㅠ

권양도 이제 엄마가 된다고 생각하니

엄마를 생각할때마다 짠하고 고마우면서도 시원섭섭함도 느껴지는

암튼 복잡복잡한 마음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오락가락 하거든요

​기분이 좋아지는 현악4중주 음악도 듣고

음색이 너무나도 맑고 예쁜 클라리넷 연주도 듣고

​소프라노 성악가님의 노래도 들었어요

​피아노를 비롯해 목관악기와 같이 연주를 하는데

어찌나 좋던지

특히 여인의 향기 ost 와

하얀거탑 ost인 두둥 두두둥! 두둥 두두둥! 이

이​ 음악들을 라이브로 들으니 정말 신기했어요 ㅎㅎ

​
무엇보다 다양한 레파토리의 구성으로 음악회가 진행되어서 좋았어요

음악감상과 태교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해야하나

평소에도 클래식을 거의 매일 들려줘서 그런가

새벽이 공주님의 신난 발차기가 느껴질만큼 좋아했어요 :)


중간중간 사회자님의 멘트가 좀 길었던건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남편님과 같이 왔으면 좋았을껄

예비맘님들만 오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에요


몸은 힘들었지만

힐링이 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좋은 시간 보내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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