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PM: 2시..
안산 문화 예술의 전당..

태교음악회 때문에 오늘 처음 안산을 가보았다.
우리집 경기도 화성에서 지하철과 버스로 찾아가기에는 너무나 쉬웠다..

강당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 후 자리 배치를 받고 강당안으로 입장!!
사람들이 엄청많았다.. 대부분이 남편동반하여 자리에 앉아있었다..
혼자 들어가기가 뻘쭘.. ㅡ,.ㅡ

나의 자리는 A48번... A분단 맨뒤 왼쪽 맨 끝 자리였다..

여기서 내가 느꼈던 점은..
<솔직히.. 다들 남편동반하고 오셔서 행복하게 기다리는데 혼자 들어와서 혼자 앉아 보는데
좌석도 솔직히 너무 끝으로 주셔서 음악회가 솔직히 잘 보이지도 않고 큰 스피커에 반은 가려서 보였다..
내 생각은.. 거의 남편 동반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앞에 A분단이나 맨앞 가운데 앞 2줄이나 그런데는 혼자 온사람들 위주로 자리를 잡아주는 것도 좋을것 같았다..
그러면 혼자온사람들끼리 앉아서 이야기도 할수도 있고.. 남편들과 같이 온 부부들 틈에 끼어 불편하거나 뻘쭘하지는 않을테니까...
또 하나는 임산부인지라 배가 너무 고픈데.. 그래도 조금은 뭘 먹어도 되지않아요.. 어느것 하나 못먹게 한느건 .. 아침만 먹고 화성에서 찾아간거라 점심을 못먹었는데. .어찌나 1부에 배가 고팠던지.. 너무나 힘들었어요.. 1부 끝나고 약밥과 물을 주시긴 하셨지만 ..>

1부 공연 시작전,, 사회자분이 나오셔서 설명도 해주고 중간에 상품권도 줌으로써 분위기를 띄워주셨는데... 너무 진행을 잘하시고 잼있었다..

공연시작!!
4명의 여자분들이 나와서 음악회를 시작해 주셨다..
여러가지의 악기들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셨다.
영화 음악이나 클래식.등..
난 그중에서 THE STING(1973)..
''''스팅''''의 인트로를 장식했던 곡이 좋았다..

또 중간에 강원도 부부 한쌍을 무대로 모셔서 프러포즈.. 자리도 마련해 주었다..
미리 준비된 꽃다발로.. ㅎㅎ 남편분의 재치있는 말투와.. 부인의 감동받은 모습..

정말.. 오늘 우리 남편과 같이 왔더라면.. 하고 더욱더 생각이 들었다.
부러웠다.. ㅠㅠ

쉬는 시간에는 약밥과 생수를 주셔서 너무나 맛있게 먹었다..
임신한 후로 배가 너무 자주 고파 힘들었는데 맛있게 아~~쭈 잘 먹었다..

2부 공연 시작!!
소프라노 여성분이 나오셔서 멋진 공연을 보여주셨다..
그동안 티비에서만 봤지 이렇게 이런자리에서 듣는건 처음이라..
놀랍기도 하고 좋기도 하였다..
여성분에서 이곳 자리가 돈주고 온다면 자리 좌석 하나당 30만원은 한다고 하셨다..
운좋게 당첨이 되어 오고.. 혼자 오긴했지만.. 정말 행운이었다.. ^^

또 1부에 나왔던 여자분들에 피아노와 플룻이 추가되어 더욱더 풍성한 음악공연을 해주셨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사회자분이 나와 마지막으로 경품 추천을 하셨다..
뭐.. 혼자와서 기대도 안했지만.. 정말 안되니.. ㅎㅎ 뭐.. 쫌.. 그랬다..
그래도 카시트와 유모차 되신분들 너무나 좋아보였다..

아! 중간 중간에..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와서 읽어주시며 눈물 흘리신 산모분 생각이 난다.
어머님까지 같이 오셔서 너무나 감동이였다.

또.. 감동적이나 재미있는 태명을 발표하는 시간.. ㅎㅎ
외국어 말로.. 뭐라고 했는데. .생각이 안난다.. 여튼 한국뜻으로 선물이라는 태명을 가진
아가가 있었다.. 울 아이 태명은 사랑이... 인데.. ㅎㅎ

모든 순서가 끝나고 나오는 길에 아들과 딸 구별하여 빨간색 파란색으로 줄을 서서
선물을 받아나왔다..
뭔가 하고 보니.. 각 성별에 맞에 배넷저고리와 턱받이 그리고 로션샘플, 잡지책을 챙겨주셨다.
그동안 여러군데 육아교실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배넷저고리와 턱받이를 준비해준곳은 없었다.
여러가지의 물티슈나 로션 샘플등은 봤지만.. ㅎㅎ
이런 선물도 기분이 되게 좋았다. .

나중에 울 아들에게 입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