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처음으로 후기를 남기게 되나봐요.. ^^
사진기를 미쳐 챙겨가지 못해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유감이네요..

지난 18회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해피랜드 태교음악회에 신랑과 함께 참석했다가
안산(집근처)에서 열린다는 내용을 보고 마지막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대를 안하고 있었는데도 집근처여서인지 예정일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당첨이 되었더라구요..
신랑에게 첫 아이를 맡기고 안산예술의전당으로 향했습니다.
안산으로 이사온지 3년이 지났는데 안산예술의전당을 오늘 처음 가봤습니다.. ^^ ㅋㅋㅋ..
해피랜드 덕분이에요..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인지 아직 사람들도 없고, 행사준비로 바쁘시더라구요..
간단히 요기를 하고 자리에 앉아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신랑이랑 함께왔을때는 몰랐는데 혼자오니 오늘따라 좀 뻘쭘하더라구요..
자리배정을 받고 행운권에 기를 팍팍 불어넣은 후 응모권을 넣었습니다.
(제 기가 부족했는지 경품 행운은 없었네요.. ^^)

MC분이 나오시고 행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신 후 1부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확실히 음악은 좋은 시설에서 들어야겠다는 느낌을 오늘 다시금 느꼈습니다.
지난번 행사도 좋은 공연이었지만,
음향이라던가 분위기탓이었는지 오늘 들은 음악이 더 깊이 와 닿았습니다.
이모션콰르넷 공연을 오늘 3번째로 듣는데요,
들을때 마다 감동이 다르게 오더라구요.. ^^

두곡씩 끝날때마다 사회자분이 나오셔서 간단한 질문과 함께 이벤트를 해 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잘 진행해 주신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은 생각이지만 지난번 공연때 멘트 등이 더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1부 공연이 끝나고 휴식시간 때 간단한 떡과 물을 주셨어요..
작은거지만 임산부를 배려해 준비해 주신 거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대관료 탓이었을까요? 지난번엔 캔 음료를 주셨는데 오늘은 물을 주시더라구요.. ^^;;
ㅎㅎㅎㅎ.. 제가 너무 핵심을 찌른건 아니죠?? ^^

2부 공연이 시작되고 앵콜공연까지 마치니 어느덧 두시간이 휘리릭 지나가더라구요..

다들 기다리셨던 경품의 추첨의 시간이 다가오고 오늘 행운은 저에게 오지 못했지만
예쁜 배넷저고리와 턱받이를 받아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는 파란기프트, 빨간기프트 로 나눠주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
지난번엔 정말 바꾸러다니느라 진땀 뺐거든요.. ㅎㅎㅎ...

이제 36주.. 정말 마지막이 된 태교음악회를 해피랜드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셋째가 생기면 꼭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참석할께요..
오늘 음악회 준비하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 참, 오늘 공연순서에 내용이나 특별출연하신 소프라노 선생님의 이름이 잘못 기록되었더라구요.. 요런거는 미리 확인하셔서 공연전 틀린 부분이 있을경우 사회자분이 다시한번 말씀해 주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