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살다보니 뱃속아기 8개월 될때까지 특별한태교 못해서 좀 아쉬웠는데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당첨됐다는 문자받고 넘신나서 신랑이랑 먼길 올라갔다왔어요^^

태교음악회 기대많이했는데 한편으로는 혹시 너무 어려운클래식만 나오면 어쩌나 사실 조금 걱정했거든요

근데 평소에 많이들었던 익숙한 클래식이랑 영화음악이라 부담없이 들을수 있어서 넘좋더라구요^^

중간중간 이벤트도 했는데 제일먼곳에서 온 부부랑 나이차이 가장많은 부부 프로포즈 하는이벤트에

저희부부가 가장멀리서 온 부부로 선정되어 결혼전 못받았던 프로포즈까지 받을수 있어서

정말정말 잊지못할 날이 되었어요^ㅡ^ 사실 여자들은 결혼전에 프로포즈 못받은거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데 ㅠㅠ 생각치 못하게 꽃다발이랑 프로포즈 받으니 좋기도 하고 그동안 아쉽고 속상했던 마음이 녹아서 그런지 눈물나더라구요

자리에 와서 신랑은 넘 갑작스러워서 쑥쓰러웠다고 말하면서도 프로포즈 해줘서 속시원하다고 하길래 같이 웃었어요^^

그리고 상품으로 케익상품권이랑 치과상품권까지주셔서 프로포즈받은 기쁨이 두배커졌네요 ㅎㅎ

1부끝나고 안그래도 살짝 출출해서 뭐라도 마실까 해서 나가는데 센스있게 떡이랑 음료수 주셔서 넘 잘먹었구요

또다른 이벤트인 엄마한테 쓰는 편지 읽으실때는 작년에 돌아가신 친정엄마 생각나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엄마 살아계셨을때 나도 저렇게 엄마께 편지한번 써드렸으면 좋았을껄...

하는 후회도 들고 그렇게 본인이 엄마가 되어 친정엄마의 마음을 헤아리게 되는게 넘 의미 있고

좋더라구요

좋은음악을 현장에서 들으니 아기도 좋은지 뱃속에서 꼬물꼬물 잘 움직여서 울 세식구 넘 행복했어요

카시트, 유모차 같은 빵빵한 사은품 추첨도 있고 배냇저고리랑 턱받이랑 작은 로션도 받아서

좋더라구요 ㅎㅎ근데 울애기 여자아이인데 턱받이는 핑크색 배냇저고리는 하늘색이라

조금 안타까워하던중에 옆에분은 남자아이인데 핑크색 배냇저고리라고 속상해 하고계시길래 그분이랑

딱 맞바꿔서 서로 넘 다행이라고 기분좋게 웃을수 있었어요 레이스달린 배냇저고리 넘 예쁘고 귀여워요 >_<

잡지도 무료로 가져올수 있어서 가져온 잡지 지금 잘 보고있어요 ㅎㅎ

알차고 좋은 태교음악회 다녀와서 한동안 즐거웠던 기억에 넘 행복할꺼같아요

아직 출산용품 준비못했는데 같이 주신 30%쿠폰으로 출산용품도 저렴히 마련할수 있을꺼같고

정말 먼길 올라간게 보람있었어요^^

아! 근데 못가신분들을 위해서 현장사진이랑 주변사진 찍어왔는데 사진 올리기는 안되서

조금 아쉽네요..^^;;

해피랜드덕에 좋은 태교 할수 있어서 감사해요^^ 최고최고 ^ㅡ^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