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통해 우연히 알게된 태교음악회 응모를 하고 같이 당첨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길 며칠. 드뎌 문자를 받고 친구 부부와 함께 갈 수 있어서
너무 기뻣습니다.

귀에 익숙한 영화 음악과 클래식을 라이브로 들을수 있었고
입담좋으신 진행자분의 이야기로 중간 중간 지루하지 않게 보내고
또 친정엄마에게 편지를 쓰신 분때문에 저도 다시 한번 저의
친정엄마 생각에 눈물이 왈칵 나기도 하고 짧은 시간이지만
다양한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정말 좋은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하지만...아쉬운 점이 있다면. 좌석배치가 사전에 선착순으로 진행이 되였던걸
미리 공지해 주셨다면 저와 같이 친구끼리 같이 응모한 사람은
미리 만나서 동시에 표를 교환받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왕이면 친구끼리 아는 사람끼리 옆에서 감상하면 더 좋을거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또 한가지. 경품 추천을 해피랜드 가입신청서를 뽑아서 하는지 몰랐네요;;;
미리 정보를 알고가신분들이 대부분이였겠지만.
나중에 다 끝나고 기념품 받아갈때 저희 뒤에 서계신 임산부님도 모르셨나봐요
막 화를 내시면서 이런건 사전에 설명해줬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더군요

사실 무거운 몸 이끌고 거기까지가서 좋은 음악회듣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시간이긴
하지만 표 나눠 주실때 한마디만 더 해주셨음 될걸 공평한 기회를 박탈당한것 같아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

이외 음악 공연 자체는 너무 훌륭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