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랜드 음악회가 괜찮다는 아는 언니의 추천에 저도 응모를 했고 당첨이 되었습니다. 혼자 갔다가는 우울해져 돌아올걸 알았기에 기를 쓰고 일하는 남편을 끌고 갔습니다. 이 때문에 남편은 일요일까지 일을해야해 미안했지만 너무 재미있고 즐거운 음악회여서 후회는 없었습니다. 음악은 익숙한 곡들이 많아 지루하지않고 잠이 오지않아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소개나 뒷이야기를 자막처리해 준 점도 좋았습니다. 두곡이 끝나면 사회자가 나와 이벤트를 했는데 사회하시는 분이 말을 정말 재미있게해 많이 웃었습니다. 이벤트는 감동의 물결이었습니다. 부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부모에 대해 더욱더 감사하게 만드는 자리였습니다. 휴식시간에는 떡과물을 간식으로 주고 음악회가 끝난 후는 배냇저고리와 턱받이, 로션, 책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물론 경품도 푸짐했습니다. 경품의 운은 없었기에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이런 웃음이 있고 재미있는 음악회를 선물했다는 생각에 뿌듯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