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태교음악회에 참석해 봤습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행과 간식까지 주시는 꼼꼼한 배려에 2시간여의 시간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습니다.
즐겁게 웃고 즐기다가 한엄마가 엄마에게 편지 낭독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같이 갔었던 동생이
너무 많이 울어서 마음이 아팠어요. 그동생의 엄마는 작년에 암으로 갑자기 돌아가셨거든요.
그런코너가 있는줄 모르고 즐거운 마음이 같이 가자고 해서 데리고 갔었는데 너무 난처하드라구요..
그런데 다행이도 마지막 경품추첨할때 동생이 영화표에 당첨이 되서 전 아무것도 안됬지만
제가 더 기쁘고 즐겁드라구요. 거기다 베냇저고리와 턱받이와 베이비로션을 성별로 따로 주셔서
같이 간 동생이 너무 즐거워하드라구요..그제서야 같이 가자고 했던 제 맘이 뿌듯하드라구요.
많은 육아교실을 다녀봤지만 정말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고 체계적인 진행..어디 하나 흠잡을데가
없었던 아주 즐겁고 유쾌한 음악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