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째를 가지고 음악회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둘째 하랑이를 가지고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둘째를 임신하고선 태교다운 태교한번 못해본지라 넘 미안했는데
마침 음악회에 초대를 받고 너무나 설레였습니다.
첫째가 있어서 임산부교실이나 음악회같은건 넘 제약이 따라 첫째 임신때는 공연관람을 많이 한반면 둘째는 기회가 없는게 사실이었습니다.

해피랜드 태교음악회에도 아빠와 5살아들과 함께 주말 가족나들이 처럼 다녀와야지 하는마음으로 신청을하고 초대를 받았는데 첫째때 공연 관람 규칙과는 좀 다르게 유아동반입장이 안된다는 말을 듣고 넘 실망하였습니다.

해피랜드하면~ 모든아기,유아,어린이를 위한 그룹인데 유아동반입장불가라니 좀 이해가 안갔습니다.
가뜩이나 클래식을 좋아하는 첫째에게 처음으로 음악회를 보러갈 생각에 뜰떠있었는데
그 실망감은 이루말할수 없었습니다.

첫째를 봐줄 사람이 없기때문에 신랑도 같이 못가는 상황이 되자 그냥 가지말자라고 마음을 접었다가 둘째를 위해 정말 딱! 한번은 음악회를 보여주고 싶어 혼자 공연을 보러 갔었습니다.

텅 비어있는 신랑좌석,좀 외롭고 기분이 아주 좋지만은 않더군요.

그렇지만 4년전이나 지금이나 공연은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특히 유머러스한 사회자분과 공연은 더욱더 훌륭했습니다.
사회자분 정말 최고였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태교음악회하면 해피랜드,,임산부라면 이곳의 음악회는 한번쯤 꼭 가보라고 해주고 싶어요.
다만 예전엔 몰랐던 둘째,셋째를 가진 임산부를 조금만 더 배려해주는 해피랜드가 되면
더욱더 멋지지 않을까요?

7월말이 예정일이라 또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멋진 태교음악회가 있다라는게 임산부라 행복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