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함께 보실려면 이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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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처음 진행된 해피랜드의 태교음악회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행사장소는 오목교역 2번출구 현대백화점 7층 ''''토파즈홀''''이었어요..
입구에서 본인확인후 자리배정을 받았어요.
경품에 필요한 해피랜드 패밀리카드신청서와 사은품과 교환할 브로셔를 주셨네요.
우측에 해피랜드제품을 전시해두었어요.
유모차며 아기띠 그외에 침구용품, 옷까지.. 너무너무 갖고 싶네요.
2시가 조금 넘고 행사가 시작됐어요. 영화배우겸 전문MC 이상혁씨가 오늘의 사회자세요.
아나운서같이 말씀도 잘하시네요. 훈남MC가 연주자 4분을 소개해주셨어요.
첫곡은 베토벤의 ''''미뉴에트 G장조''''
일반적으로 "사장조의 미뉴에트"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이곡은 귀에 굉장히 낯익은 곡이에요. 특히 무도회나 파티같은 곳에서의 연주용 음악으로 ''''사랑의 인사''''와 함께 자주 들리는 것 같아요~
두번째 곡은 고섹의 ''''가보트''''
제목은 처음 들었는데 이곡 역시 낯익은 곡. 경쾌한 느낌을 주는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곡이었어요~
그리고 훈남MC다시 등장~
가장 멀리서 오신분께 상품권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지방 여기저기 오신분들이 손을 드셨어요. 그런데 막강한 ''''미국''''에 사시는 분이 오셨네요. 그 분께 상품권이 가려는 찰나 앞쪽에서 조용히 손들고 계시던 남편분이 본인이 ''''파키스탄''''에서 오셨다고 하시네요. ㅋㅋ
얼굴이 까맣게 타신걸 보니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는..
사실 저야 뭐 상관없지만 산모기준으로 멀리 온 분께 선물 주셨어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무거운 몸 이끌고 온 사람은 산모니까요^^;

아무튼~ 세번째 곡으로 넘어갑니다.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집에서 계속 CD로 듣던 음악인데 제목은 역시 쉽게 안외워지나봐요~
듣고 나니 ''''아~ 저곡!~!'''' 하네요.

네번째 곡. 너무너무 유명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말이 필요없이 귀에 익숙하죠. TV에서 영화(동감)에서 정말 많이 삽입되는 곡인것같아요.

훈남MC다시 등장~
이번엔 태명이 특이하면 선물을 주신다고 하네요.
소심한 저는 손 들까말까^^;
여러 태명을 제치고 ''''토닥이''''라는 태명을 가진 부모님이 행운을 거머쥐셨네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도 아기가 태어나면 토닥토닥 감싸주겠다는 뜻이었나? 사회자님이 아기를 위한 태명이어서 좋다고 선정이유를 말해주셨어요. 토탁이부모님 좋으시겠네요 ㅎㅎ

이번엔 성악가분이 나오셨는데 사회자분 말씀으론 얼마전 10살 연하의 남성분과 결혼하셨다고 하시네요. 음~엄청난 매력의 소유자이신듯..
푸치니의 2곡을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불려주셨어요

다섯번째 곡 푸치니의 ''''Quando mem vo''''

여섯번째 곡 푸치니의 ''''O Mio Babbino Caro''''
가사내용은 딸이 아버지께 무릎꿇어 결혼허락을 구하는 내용이래요~
선율이 아름답기 때문에 매우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장면을 연상할 듯 하지만 만약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한다면 강에 몸을 던지겠다는 반협박 내용이래요 ㅋㅋ

이렇게 1부 순서가 끝나고 15분간 휴식시간입니다.
나갈때 주신 간식~ 떡과 물입니다.
떡은 정말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7층에 연결돼있는 옥상정원이 있어서 잠깐 나가봤어요. 햇살은 너무 좋은데 바람이 너무 불어 오래는 있지 못하겠더라구요. 여기저기에 부부나 혼자 오신 산모님들이 앉아서 간식을 드셨어요.

2부공연시작~

첫번째 곡 문리버-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화면가득 오드리햅번의 깜찍한 모습을 보며 음악을 감상했죠.
두번째 곡은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연주가 끝난후 훈남MC가 다시 등장했어요.
사이트에서 ''''어머니''''에 대해 편지쓰기 이벤트가 있었나봐요. 내용이 선정된 산모가 앞쪽에서 나와서 장문의 편지 3장을 읽었어요. 참으려고 했는데 울면서 편지를 읽어내려가는 산모때문에 눈물 찔끔ㅠㅠ 쑥쓰러워서 계속 눈을 깜빡거리며 참았는데 마지막에 어머님이 젊은 나이에 고생하셔서 틀니를 하셨다는 말에는 정말 ㅜㅜ 끝까지 잘 읽어나간 산모 곁으로 사회자가 어머님을 모셨어요. 근데 어머님께서 너무 젊고 이쁘신거에요~ 말씀도 재밌게 잘해주셔서 금세 재밌는 분위기가 됐답니다. 그분들껜 잊지못할 좋은 추억이 되신것 같아요.
그런자리를 통해 저도 엄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서 너무 좋았어요^^

이후 클라리넷인지 오보에인지(?) -공연프로그램에는 ''''클라리넷''''으로 나와있네요
연주자분이 한분 새로 나오셔서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와 ''''Cinema Paradiso''''
두곡을 연주해주셨어요.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들으니 가브리엘 오보에가 어찌나 감동적이던지요..

사회자분이 마지막으로 안내사항을 말씀해주셨
구요. 마지막으로
영화 ''''여인의 향기''''에 나온 탱고음악과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가 나왔어요.
두곡 모두 유명해서 누구나 들으면 아는 곡이었죠.
그래서 더 좋았어요. 같이 음을 따라 부를 수 있어서~

앵콜곡으로는 저는 처음듣는 음악이었는데
''''봄의왈츠''''란 드라마에 나왔다는 곡이었어요.
들을땐 좋았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한번 찾아 들어봐야할듯..

이로써 모든 공연이 끝이 났어요.

마지막은 행운의 경품시간~
영화티켓에서 부터 유모차까지 다양한 선물을 주셨는데..
살짝 아쉬운게 있다면 전혀 섞일 수 없는 길다란 경품함때문에 늦게 오셔서 추첨권을 내신 맘들만 대부분 당첨이 된것 같더라구요. 뒤에서 봐서 그런가요??
것두 복이라면 복이겠지만 추첨권이 좀 작아두 좋을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당첨안되신 많은 분들이 섭섭하지 않게 베넷저고리와 턱받이, 베이비로션과 할인권, 잡지들을 챙겨주셨어요. 센스있게 분홍색, 파란색으로 나눠주시기까지..ㅎㅎ

해피랜드 덕분에 주말에 신랑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구요. 목동까지 가서 콧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도 먹었네요 ^^

너무 즐거운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