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새날이 엄마입니다^^

그간 산모교실은 한번 참석해보았지만
이렇게 음악회에는 처음 가보는거라 굉장히 설레이더라고요~

신랑과 함께 가고 싶었지만 회사일이 있어서 언니랑 함께 다녀왔습니다.
해피랜드 음악회는 동반 1인이 가능해서 좋은것 같아요~
신랑과 함께와서 손붙잡고 음악듣는 산모님들 보니 부럽더라고요^^

이번 음악회 장소는 목동 현대백화점 7층에 위치한 토파즈홀이었어요~
전 직장이 지방인지라 3시간 걸려서 도착했지요^^
처음에 먼 곳에서 온사람 물어보는 질문에 손들고 얘기해볼까 싶기도했는데..
파키스탄에서 오셨다는 신랑분 보고 그런맘은 쑥~ 들어갔어요^^

음악회는 2시부터 4시까지 거의 시간에 맞게 진행되어요
음악 두세곡 연주하고 중간중간 사회자의 재치있는 말솜씨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앉아있었네요

클래식 음악으로 1부가 이루어지고
중간 쉬는시간에는 호박찰떡으로 허기도 달래주시고~
다시 2부가 진행되었습니다.
2부에는 부모님께 쓰는 편지를 읽는 이벤트도 있었어요.
이런 이벤트가 있는줄 몰랐었는데~
무대에 올라오신 보니까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이 느껴져 저도 울컥 해지더라고요
임신중이라 가뜩이나 감수성도 예민한데.. ㅎ

2부에는 영화음악 등 좀더 친숙한 음악이 많이 연주되고
특히 오페라 음악을 두곡정도 들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연하남과 얼마전 결혼하셔서 신혼단꿈에 빠지신 소프라노음악가분 멋지셨어요~

그리고 기다리던 경품시간~
다른 산모교실은 여러 업체에서 와서 진행하는거라 상품도 많고 경품추첨 시간도 길었던데 반해
해피랜드는 경품 종류가 많지는 않았어요~
물론 경품엔 박수만 치다 돌아왔지만
예쁜 아가 배넷저고리와 턱받이, 베이비 로션을 받았습니다^^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이렇게 아름다운 태교음악회로 함께하게 되어
어릴때부터 익숙했던 해피랜드에 더 긍정적인 호감이 생기게 된것 같습니다~

후기에 올리려고 사진도 엄청 찍어왔는데
게시판이 사진 업!이 안되는 아쉬움이 있네요^^

좋은시간 마련해 주셔서 해피랜드 측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