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에 수원에서 있었던 해피랜드 태교음악회에 초보 아빠와 다녀온
6개월차 초보 엄마입니다~~~

직장맘이라서 태교를 제대로 해볼 엄두도 잘 나질않고,
태담을 하려고 하면 어쩐지 혼잣말 같아서
"띵똥아~" 이름만 부르고는 그냥 웃고 말아버리는 애교 제로 엄마라서
태교 음학회에 꼭 가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서 다녀왔습니다.

남편은 지금 공부중이라서 더욱 마음의 여유도 시간적 여유도 없어
태교에 신경을 못 쓰고 있어요.
이제 시험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터라 태교에 신경 좀 쓰라고
강요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태교 음악회에 가서 "영화배우 MC" 아저씨가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재미있게 잘 진행해주셔서 음악회가 딱딱하지 않았어요~)
음악도 듣고 또 아가가 세상에 태어나자 마자 처음으로 입게 될
선물로 받은 베냇저고리를 보더니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더라구요~

다녀온 후부터는 엄마인 저보다 자주 말을 걸어주고
동화책도 열심히 읽어주더라구요~^^

그리고 다녀온 후로 부쩍 배도 많이 나온 것 같아요~ ^^

우리 띵똥이가 좋은 음악 듣고 쑥쑥 자란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저희 남편에게 처음으로 태교의 중요성을 깨닫고
태교의 길로, 딸바보 아빠의 길로 들어설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교음악회를 통해서 우리 아가에게 온 좋은 기운이
아빠에게도 향해서
이번에 여섯번째 치르는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다음에 또 하면 그때 또 가도 되나요~~~? ^^

p.s.
경품 추첨에 안된것도 아쉬웠지만
MC 분께서 "오늘 생일이신분 계신가요~?" 라는 질문이 더 아쉬웠어요~
저는 전날이 생일이었거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