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신랑과 함께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하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를 갔습니다.
다른 예비맘교실에서 하는 작은 음악회와는 다르게 다양하게 구성되어 좋았고
신랑과 함께 하는 태교음악회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사회자분의 재미있는 멘트로 시작된 1부는 현악 3중주로 태교음악으로 익숙한 모차르트, 바흐, 베토벤의 클래식을 감상했고,
소프라노 협연으로 푸치니의 오페라를 들으며 사람의 목소리가 가장 위대한 악기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부에서는 현악 4중주에 클라리넷 협연으로 영화음악을 감상했습니다.
각 영화음악에 따른 영화 화면들을 영상으로 보여줬는데 무대 불빛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아서 그점이 좀 아쉬웠네요.

참 어머니께 보내는 편지를 어느 산모분이 읽으셨는데 엄마생각이 나서 눈물이 살짝 맺혔었네요. 그 덕에 음악회 끝나고 친정에 가서 엄마와 외식하며 즐거운 데이트도 했답니다.^^

1부 끝나고 쉬는 시간에 간식으로 떡과 쥬스를 주셔서 맛있게 먹고
음악회 끝나고 나가면서 육아잡지와 할인쿠폰, 배냇저고리와 턱받이 선물을 받았답니다.
쌍둥이 중 한명은 딸일거라 확신(?)및 자기 암시를 하며 분홍색 여아용을 택해서 왔는데,
월요일 병원서 정밀초음파를 보고 아들 둘임을 확인했네요. ^^;;

좋은 공연에 선물에 육아일기에 적을 우리 아가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이 하나 더 생겼네요.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