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월2일 21회 해피랜드태교음악회 관람하고 온 예비맘, 토끼맘마입니다 ^^*
이미 다른 예비맘 분들께서 공연 진행 흐름의 정리로 후기를 많이 남겨주셔서
저는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남겨볼게요~


*-좋았던 점-*

1. 주말오후에 즐기는 남편동반 태교음악회~!!
예비맘들이 다닐 수 있는 출산교실과 태교음악회는 많아도 남편 동반 행사는 거의 없거든요~
주말에 남편과 함께 뱃속의 아가와 함께 셋이서 태교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너무 감사드려요^^*

2. 위트있으신 사회자님의 진행~!!
훤칠한 훈남 사회자님이 등장했을때 솔직히 진행을 잘하실거란 기대는 별로 없었어요,
싱글남같이 보였거든요^^;;
결혼과 출산경험이 없는 분이 진행을 보시기엔 조금 공감대 형성이 안되는 행사라고 생각을 해
서 그랬었는데, 왠걸요!!
결혼도 하셨고 이미 출산한 아내와 아기가 있는 유부남이셨더군요ㅎㅎ;;
말씀도 천천히 하지만 위트있게 잘하셔서 처음엔 반응없던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시더군요
공연관람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진행해주셔서 즐거웠어요^.~

3.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깔끔하고 정갈한 클래식공연!!
이모션콰르텟이라는 현악중주팀과 소프라노선생님 그리고 오보에 선생님
1부,2부 나눠서 진행된 공연중 어떤곡도 놓칠곡이 없더라구요~
뱃속의 아가가 심하게 요동치며 반응하는게 아니라, 듣기 편안했는지 가만히 있다가
살짝살짝 꿈틀대더라구요^^
클래식음악회여서 졸면 어떡하지 걱정했던 남편도 졸지않고 집중해서 관람하고
저또한 너무 듣기 좋아서 내내 미소를 띄우며 들었답니다^^
분당에서 멀리 부천까지 달려간 보람이 있었어요~


*-아쉬웠던 점-*

1. 공연장내 화면을 준비하셨는데 하나도 보이질 않고 눈만 아팠어요
공연장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시고 시범적으로 틀어보셨다면 아마 아셨을텐데~~
공연시작전, 틀어주신 해피랜드관련 홍보자료는 눈이 아플정도로 잘 보이지 않았고,
공연이 진행되고 난 후로도 음악과 관련된 자료를 틀어주셨는데,
흐릿하니 시야를 방해해서 공연을 관람하는데 조금 방해가 되었어요~
물론 사회자님이 이 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하셨지만 나름 아쉬웠네요^^;;

2. 엄마에게 편지읽어주는 이벤트
이 이벤트는 너무 궁금했어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신청할때 이런 이벤트가 있다고 예비맘들의 편지를 공모하신 것도
아닌데, 앞에 나가서 편지를 읽은 예비맘은 대체 어떤 기준으로 선별을 하신건지...
만약 이런 이벤트가 있다고 사전에 공지를 하셨더라면 많은 예비맘들이 신청을 하셨을테고,
그래서 뽑히신 한분이 편지를 읽어주셨더라면 더 호응도 좋고 감동적이었을것 같네요~
갑자기 아무런 사유도 없는 예비맘님이 나와서 편지를 읽으시니 좀 의아했어요...

3. 경품과 사은품
네, 산모교실이나 태교음악회를 좀 다녀보신 예비맘들은 이런거 기대안할 수 없어요~
작은 샘플들이지만 은근히 모으면 뿌듯하거든요.
음악회 시작 전, 바깥에 해피랜드 물품들이 보기좋게 전시되어 있어서
전부다 경품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 유모차와 카시트 그리고 5만원권 상품권, 영화관람권과 케익교환권이 경품이었네요...
많이 실망했습니다.
해피랜드는 육아용품으로 버금가는 기업인데 뜬금없이 영화관람권과 케익교환권이라뇨
예비맘들은 육아와 관련된 선물을 훨씬훨씬 좋아한답니다.
경품 갯수도 모인 사람수에 비해 너무 적었구,
나갈때 입구에서 나눠주신 사은품도 좀 실망스러웠어요...
해피랜드관련 육아용품 샘플이 들어있을줄 알았는데 배냇저고리와 턱받이, 30%할인권과
육아잡지, 로션샘플하나...
음악회 하나만으로는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이러한 점들이 좀 아쉽게 만들었던 행사였던거
같아요^^;;

그래도...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너무너무 잘 관람했구요,
앞으로 또 행사를 한다면 또 참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