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8주에 간 태교음악회
한주에 한개씩은 산모교실 참여하게 되는데 매번 갈때마다 오늘이 마지막 산모교실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가게되요.
하지만 아직 쓰담이는 방 뺄 생각이 없나봐요ㅠ_ㅠ

집 앞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고 가까워서 맘편히 갔다 올수 있었어요~



응모함에 추첨경품 응모번호를 넣고 바로 입장~
안내하시는 관계자분들이 친절하게 자리를 안내해주셔서 맘 편하게 착석했어요^^

더군다나 정말 좋았던건 only 공연만 하는거라 따로 쉬는시간에
제휴업체 부스를 돌지 않아도 되서 정말 태교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였어요.

지난번에 갔었던 용산에서 했던 미베 태교음악회랑 비슷한 순서더라구요~
연주하는 곡명도 잘 기억은 안나지만 겹치는 곡들이 많았어요~
아마 태교에 좋은 그리고 잘 알려진 곡들이기 때문인가봐요~

진행하시는 이상혁 사회자님 영화배우이시자 전문MC라고 하는데
죄송해요 영화에서 본 기억이 잘 안나요^^;
그래도 인상과 목소리 참 좋으셨어요.
다들 서먹서먹 한 자리이다 보니 호응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도
전혀 부담주시지 않고 리액션 잘 해셔주시더라요^^

정말 맘 편하게 연주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평소 태교할때 클래식 진짜 손에 꼽힐 정도로 밖에 안들려줬는데
이런 기회에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어서 어찌나 좋던지


쉬는 시간에는 떡과 쥬스를 나눠주셔서 공연장 밖에 바로 연결되어있는 야외에 나가서
벤츠에 앉아 여유롭게 쉬는 시간에 먹고 들어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어린왕자로 꾸며진 정원이 정말 이쁘더라구요~
혼자라 ㅎㅎ 쓸쓸히 구경만 하다가 나눠주신 간식 먹고 다시 공연장으로 들어왔지만요 ㅎ
저처럼 혼자 앉아서 간식 드시는 분이 많았는데 말이라도 걸어야하나 싶을정도로 ㅎ
하지만 전 그런 재주가 없네요 ㅠ


2부순서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어요~
엄마에게 드리는 편지
한 예비맘님이 나오셔서 엄마에게 쓴 편지를 읽는데
읽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리시더라구요.
저도 읽는 내내 왜케 눈에서 뭐가 자꾸 맺히던지 ㅎㅎ
나중에 진짜 엄마 나오셔서 준비한 꽃바구니 드리고 인터뷰하는데도 계속 찡하더라구요-
엄마들이 딸을 생각하는 마음.. 아낌없이 다 주고 싶은 마음
그렇게 주고도 더 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시는 ..
저도 그렇게 내리사랑하게되겠죠

마지막 행운권 추첨~
역시 전 이날도 어김없이 비움의 태교를 하고 해
피랜드에서 참여한 모든 예비맘들을 위해 준비한 사은품만 들고 왔네요~

사은품이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구요~
주실때 딸인지 아들인지 물으셔서 딸이라고 하니 핑크핑크 배넷저고리와 속싸개를 주셧어요 ㅠ
그리고 샘플들과 해피랜드 F&C 30% 쿠폰도 들어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