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시간을 선사해준^^
6/23 제35회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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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까지도 입덧으로 고생고생하느라
아가에게 태교다운 태교도 못해준 게 너무나 미안하던차에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를 알게 되어 신청하게 되었어요!
해피랜드에서 당첨문자가 온 그 순간부터
너무너무 신나서 뱃속 아가와 얼마나 기대를 했는지..^^
부푼마음을 안고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13층에 다다랐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땐 입장시간 10분전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았었는데
입장이 시작되면서 곧 많은 산모분들이 들어오시더라구요^^
해피랜드 태교음악회의 인기를 알 수 있었어요 ''''''''ㅁ''''''''
공연 프로그램 순서지를 훑어보며
순간, 제가 아는 음악이 몇개나되나 생각해보았어요
기존클래식부터 대중적인음악까지..
여러 장르들로 귀호강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_+
연주시작 전 스크린에는 해피랜드의 각 브랜드 선전들과 함께
해피랜드에서 하는 여러가지 사회공헌활동들도 소개되고 있었어요.
유아동전문 브랜드인 만큼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나눔을
사회 속에서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받았네요^^
사회자 이상혁 님의 인사와 함께 본격적인 음악회 스타트.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는 2007년부터 시작되어
이번이 35회를 맞는다고 해요.
지속적인 산모님들의 지지와 사랑 덕분에
이런 좋은 음악회가 10년가량 지속되어 가는 것이겠지요? //*_*//
이모션콰르텟 분들이 아름다운 연주를 해주셨어요
메마른 제 감성에도 아름다운 선율이 촉촉히 스며들 수 있을지>.<
임신 7개월차라 우리 꼼꼼이는 과연 음악소리를 듣고
어떤 태동으로 반응해줄지도 무척 궁금해졌네요:)
익히 잘 알려져있는 사랑의 인사를 시작으로
자유롭고 발랄했던 연주의 유모레스크 :)
아이 두뇌 발달에 좋다는 모차르트 곡들까지~!
가까이서 악기연주하는 모습들을 관찰하고
소리까지 음미하며 들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더라구요ㅜㅜ
그리고 순서지에는 없었던 것 같은데
''''''''카자부''''''''라는 곡을 오보에와 함께 들려주시는데
어우러지는 선율이 너무 좋아서 흠뻑 빠져들었어요
꼼꼼이도 즐거운지 태동을 조금씩 하더라구요 감동감동;ㅁ;
그 후엔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속
소프라노 두 곡을 연이어 경청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잠깐의 쉬는 시간.
준비해주신 간식으로 요기를 했지요
무엇보다 떡이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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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중간에 엄마를 향한 편지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편지를 읽으시는 산모분이 읽으시다가 감정이 복받쳐 울먹거리시며 읽는데
저 또한 너무나 공감이 되는 이야기이기에 눈물이 글썽 났습니다..
사실 저도 한 번 유산이 된 후 힘들어하다가 어렵게 다시 가진 아이였고
중기까지 심한 입덧으로 살이 빠지기만해서 많이 힘들었었거든요.
그 때 엄마가 옆에서 이런저런 음식들로 저 조금이라도 먹이려고 애쓰시고
위해주셨던 그 마음을 그 분의 어머니에게서도 느꼈습니다.
이벤트 후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곡들이 흘러나왔습니다
익숙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넬라판타지아를 시작으로
시네마천국!!! 오 이건 그 옛날의..! 하며 귀기울여들었네요 ^ㅡ^
그외에도 마법의 성은 애니메이션 영상과,
우리사랑 이대로는 응답하라1997영상과 함께
감상하니 더욱 스토리있는 음악으로 다가왔습니다
탱고 여인의 향기에 이어,
번지점프를 하다에 나왔던 곡인지 몰랐던..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넘버투 왈츠까지.. +_+
음악회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려나~ 싶었는데
앵콜외침에 금방 다시 나오셔서 앵콜곡을 들려주셨어요
앵콜곡으로 나온 곡이 하얀거탑에 쓰인 곡..
딴딴 따라단!! 시작하자마자 저를 포함해 여기저기서
웃음섞인 탄성(?)이ㅎㅎㅎ^^
마지막 앵콜까지 즐거움 가득한 음악회였네요 ''''''''ㅁ''''''''
비록 경품추첨은 저에게 해당이 없었지만
뱃속 아가와 함께 즐겁고 편안히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챙겨주신 선물, 배냇저고리와 속싸개가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배냇이 아직 없어서 저에겐 소중한 선물이 되었어요♥
꼼꼼이 태어나면 잘 입힐께요 :)
이름뿐이 아닌 속까지 알찬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주변에 임산부친구가 생기면 꼭 알려주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