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맘입니다~
집은 수원인데 저희 도담이에게 들려줄 라이브 공연은 마지막이 될것같아 얄궂게 내리는 비도
그저 신랑과 저의 발걸을음 음악회로 재촉했네요~
훈남이신 사회자분의 썰렁하기도? 유쾌하기도? 했던 진행으로 시작된 음악회~ 좋지 않은 날씨에도 여러 예비 맘들부부와 아가들과 함께 같은 공간 속에서 웃기도 울기도 한 뜻깊은 공연이었습니다~~
주된 내용은 음악회로 이루어졌지만 그중에서도 여러 예비맘들과 공유할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내마음속 "엄마되기 스토리"의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엄마가 된다는것을 아직도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한 생명을 열달 동안 내안에 품고 있으면서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열달의 하루하루 시간속에서 겪어 나아갔을 과정들이 그자리에 앉아계셨던 많은 예비엄마들이 함께 공유할수 있었던 부분인것 같구요~
특히나 엄마가 되가는 과정을 겪으면서 엄마를 아주 조금이나마 이제야 헤아리고 이해하게 되는 마음이 너무 공감되어서 저를 비롯한 많은 예비맘들이 같이 가슴이 짠~하게 울렸던 시간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번 음악회에서 저희 부부와 저희 아가가 뜻깊은 이벤트 자리의 주인공이 되어서 좋았구요~ 연상 연하 커플 9살 차이나는 신랑과 또 이런걸로 무대에 서보기는 처음인듯하네요...ㅎㅎㅎㅎ.... 저는 저말고도 띠동갑도 있으시리라 생각되었는데 나이차이 많이 나는 부부가 흔치 않은가봐요~ ^^
아무튼.
신랑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엄마가 되가는 과정의 행복을 저희 아가와 또 남편과 함께 만들었던 기억에 평생 간직될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알찬 내용으로 공연 부탁드리고요^^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