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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드디어 저도 해피랜드 태교음악회에 다녀왔답니다.
11월 25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고요, 2시부터 시작해서 4시정도까지 이루어진 것 같아요.
지하철을 내려, 많은 예비맘들이 향하는 곳으로 함께 걸어갔답니다.
도착하자마자 명단을 확인하고, 팜플렛과, 해피랜드 패밀리카드 가입신청서를 주셨어요.
그자리에서 바로 작성하고, 경품 응모함에 넣었어요.
공연이 이루어지는 강당으로 들어서자
앞자리부터 채우도록 많은 도우미 분들이 안내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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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진행하신 분은 유명한 전문 MC 이상혁님 이셨어요.
다른 예비맘교실보다 진행하시는 것이 유연하고, 위트가 있어서 좋았어요.
빈자리 없이 강당이 꽉 찼고, 이번엔 금요일이라 남편과 함께 오신분들이 생각보단 적었어요.
공연도중 태명 특이하신 분, 멀리서 오신 분 들 뽑아서 선물로 주셨어요.
전 만두가 태명이라고 하셨던 분이 기억에 남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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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이모션 콰르텟 4중주와 소프라노 김상혜님의 무대가 있었어요.
바이올린1, 2와 비올라, 첼로 였는데 예전에 이모션콰르텟의 공연을 들어봤었는데
너무 좋아서 여기서 들을 땐 아주 빠져 들어서 봤어요.
사진도 거의 못찍고, 글로만 후기를 쓰네요^^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와 오페라 음악 들려주신 소프라노 김상혜님.
10살 연하의 신랑과 결혼하셔서 뱃속에 아가가 있다고 하셨어요.
음색이 너무 예쁘시고, 노란 드레스도 잘어울리셨어요^-^
전 노래 잘하는 사람이 제일 부럽답니다~
2부에서 어머니에게 쓴 편지 낭독시간이 있었어요.
1.1Kg으로 태어나 어머니의 마음을 이제야 이해하게 됬다며 글을 쓰셨는데,
저도 눈물이 그만, 앞에 계신 많은 분들이 함께 눈물을 흘렸어요.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 그리고 그동안의 미운 행동들이 그토록 후회가 되던지..
편지 낭독하고... 꽃바구니 친정어머니께 전달하고. 어머님이 말씀을 되게 잘하셨어요.
상품권도 20만원 받으시고요^ㅇ^ 엄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런 음악회에 함께 참석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정말 부러웠습니다.
제딸이 임신했을 때를 생각해보기도 했죠.
2부에서는 영화음악을 주로 들었네요.
문리버, 예스터데이, 시네마천국 주제곡,
그리고 넬라판타지아로 알려진 가브리엘스 오보에 곡을 들었어요.
클래식에 대해서 임신전엔 거의 관심이 없을만큼 무지했는데,
태교를 하면서 다양한 곡들도 듣고
이렇게 영화음악을 들으면서 명상도 하고, 시온이 덕분에 제가 많이 호강하네요
마지막 경품시간!
유모차, 카시트, 그밖에 여러가지 경품들이 있었는데,
제 주위에서 유모차, 카시트가 모두 나와서 그 두가지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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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때는 원래 1부에 주신다던 떡과 음료를 주셨어요. 너무너무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요.
그리고 사은품으로 이번엔 내복을 준비하셨다며 성별 구분하여, 사은품을 챙겨주셨어요.
팜&앙팡 12월호, 가제손수건, 내복, 캘린더, 로션 등 기본 사은품도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다시 갈 수 있다면 꼭 참가하고 싶을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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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이날이 남편과 1000일이었는데
기념일로 생일이신분을 호명했는데
다음날이 생일이라며 외치던 분이 있었어요.
천일이라고 할까말까 망설이다 그냥온게 못내 아쉽네요
헤헤, 즐거운 태교 음악회 후기였습니당~! 모두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