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엄마들의 블로그를 통해서 익히 알고 있던 해피랜드 태교음악회를 신청하고 기다렸는데 드디어 당첨이 되었네요.
공연프로그램도 알차다고 해서 먼거리였지만 신청을 했었죠.
날씨도 좋았고 찾아가는데 별 무리가 없었어요.
다행히 조금은 일찍 도착해 입장해서 맨 앞자리에 앉았습니다. 역시 예비엄마들에게는앞자리죠.입장할때 나눠준 응모권작성하고 해피랜드 패밀리카드를 받아들고 입장.
잘 생긴 사회자님의 재치스런 입담으로 음악회는 시작되었답니다.

우선에 공연프로그램자체가 평소에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를 통해 다른 매체를 통해 한번쯤은 들었을 법한 곡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좋았어요.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니깐요.
무대 오른편에 보이는 화면에는 곡에 대한 설명과 관련 영상을 보여주어서 음악을 감상하는데 더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소리를 가까이서 들을수 있어서 무척이나 행복했어요 뱃속의 아가도 아마 그래서 더 많이 발로 찼나봐요.
좌석도 편안했고, 음악 두곡씩 연주되고,사이 사회자님의 재치만점의 진행으로 아주 재미있었답니다. 별건아니지만 다른 예비엄마들의 아가태명을 들으면서 한바탕 웃을 수 있었고,
특별한 태명을 가진 엄마들은 상품도 받았고요.

그리고 중간 프로그램으로 친정엄마에게 편지를 낭독것은 다시 한번 친정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일깨워주는 좋은 시간이었어요.물론 눈물이 너무 나서 혼이 났지만요.
멀리 떨어져있는 엄마 생각에 오늘 전화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래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계속 공연 프로그램에 넣어도 좋을거 같네요.
음악회의 1부가 끝나고 쉬는시간을 가진뒤 2부에서는 영화음악을 연주해 주었는데,
교향악단 못지않게 풍성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뭔가 가슴이 꽉차는 그런 태교음악회.끝나는게 아쉬울 정도였으니 아마도 다른 예비엄마들도
더 많은 시간 좋은음악 듣고 싶었을거 같아요.
음악회가 끝나고 경품추첨시간이야 뭐 다른 예비엄마들의 행운을 빌어주는 시간이라서 박수 열심히 쳤죠.
해피랜드 상품권, CJ상품권, 케잌상품권(원래 오늘 생일인분 주려했는데 없어서 내일 생일인데 라고 외친 산모님께 줬어요.역시 예비엄마도 용감하고 적극적이어야 받을 수 있는거 같아요),그리고 멋진 카시트와 완전 신상 유모차(아~손에 착 감길거 같던데...^^)경품추첨시간이 끝나고,
사은품과 떡,음료수를 나눠주었답니다. 사은품은 아가 내복이 포함되어있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해서 줄을 서서 받았답니다.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내복이랑 손수건이랑 해피랜드 할인권, 책자,BiAto샘플등이 들어있었어요.
아들이라서 파란색 내복인데 딸인 엄마들은 흰색에 빨간 하트가 그려진 내복인거 같았어요.
아무튼 태교음악회만으로도 풍성한데 사은품으로 더욱 풍성해졌네요.
이런 음악회가 또 있으면 가고 싶네요. 다른 예비엄마들도 많이들 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사은품을 받을때 약간의 혼잡이 있었지만 그곳의 특성상 외부에서 나눠줄 수 없다고 하니,
다른 장소에서는 그런 일은 없을거 같네요.
그리고 은평예술회관 여자 화장실은 수압이 약한지...오늘 쉬는시간에 화장실 줄서서 간 엄마들
꾀나 식은땀흘리셨을 거예요..물이 잘 안내려 갔거든요.
그리고 예비엄마들이 약간의 공연 예절을 지켜주셨으면해요.엄연히 음악회인데
마구 눌러대는 셔터 때문에 신경이쓰이더라고요..물론 블로그에 후기를 올리시려고 사진들 찍으시는거 같은데 핸드폰에 사진찍을 때 나는 찰칵 셔터 소리때문에 아무래도 많은 분들에게 실례가 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연주 끝난 중간중간에 찍어도 될거같은데 말이죠.그러면 아무래도 연주하시는 분들이나 음악회를 보러온 예비엄마들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요.
그래서 사회자님께서 다음음악회에서는 연주중에는 촬영을 삼가해달라고 당부해주셨으면 해요.
요건 제 개인적 바램이네요.

아무튼 알찬 태교음악회로 오늘 하루 뱃속의 아가와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감사합니다. 둘째때도 가고싶은데...첫째때문에 갈 수 있을런지.^^ 그때까지도 계속 진행되고 있겠죠 해피랜드 태교음악회. 다음에 또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