씩씩하게 찾아간 은평문화예술회관.
혼자한 발걸음이라 살짝 쑥쓰러웠는데 그래도 좋은 좌석에서 울아가 좋은 음악 가까이
들려주려고 일찍부터 길을 나선 덕분에 일찍 도착해서 좋은 자리 앉아
두근두근 연주를 기다렸어요.
이모션 콰르텟, 태교음악 전문이라고 해서 여기저기 공연하시는거 매번 아쉽게 놓치곤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기회를 만나게 되어 기뻤답니다.
연주내내 행복한 마음이 잔뜩 들어서 다른 음악회를 찾아서 신청할 정도로 팬이 되어버렸어요.
산모교실을 다녀보면서 매끄럽지 않은 진행으로 섭섭함을 남기곤 했는데
이번에 사회보신 mc분 이상혁님은 매너있는 깔끔한 진행이 유독!! 마음에 들었답니다.
음악덕분인가요?,,ㅎㅎ 잘생기셔서??ㅎ
넬라판타지 들을 땐 센치해져서 눈물까지 날뻔했어요. 이모션콰르텟!! 최고!!에요.

집에 가면서 받은 엄청 유용한 선물!! 내복!!! 울아들이 뱃속에서 감사하다고 했답니다.^^
저는 호박떡 받자마자 한입 먹고,, 도대체 어디서 사신 떡이냐고 물어 보고 싶은걸 꾹참고 냠냠 먹으며 지하철까지 쓩쓩 걸어갔답니다. 물흐르는 긋한 유연한 진행과 배려, 양질의 공연까지 정말 추천하고 싶은 해피랜드 음악회였습니다. 해피랜드 음악회 참석하려고 둘째도 임신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