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은 토요일 ^^
날씨는 좀 흐리고 바람은 불었지만
신랑과 함께 출발 했습니다

서울에서 인천까지라 막힐까봐 일찍 출발해서
서구문화회관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입장을 했네요

우선 공연장은 깔끔하고 넓어서 좋았어요

사회자 이상혁 씨가 나오셔서 밝은 진행으로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선물도 주시고 재치있는 말투가 넘 재미있었어요

처음 현악 4중주....

우리에게 익숙한 사랑의 인사로 시작이 됐습니다~
처음 노래를 들을때는 뱃속에 아가가 아직 자고 있는지 움직이지를 않더라구요

두번째 모짜르트 음악을 들을때 우리아가가 움직이가 시작했네요~

연주가 2곡이 끝날때마나다
사회자분이 나오셔서 이벤트를 진행해 주셨어요
자칫 연주만 들으면 지루할수도 있는데
연주도 끊어 들으면서 이벤트를 하니 방식이 새롭더라구요

멀리서 오신분들..
나이차가 많이 나시는 분들 선물과 아름다운 프로포즈도 하셨어요

1부 마지막에는 소프라노 분이 나오셔서 노래를 했는데
목소리는 참 좋으셨는데
곡 선정이 조금 아쉽더라구요~
좀 덤 잔잔하고 다같이 공감할수 있는 음악을 선택해 주셨더라면
더 호응이 좋지 않았을까요?
저희 아가가 뱃속에서 깜짝깜짝 놀래더라구요~
그래도 멋진 목소리였습니다~ Brava~!!!

1부후 쉬는 시간
맛난떡과 음료수를 주셨습니다~
신랑과 화장실도 가고 자리에 앉자서 떡과 음료수도 먹고
2부를 기다렸죠~

2부도 1부와 비슷한 순서로 진행이 됐지만
1부는 클래식 음악이라면
2부는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음악을 연주해 주셨습니다

저희신랑이 가장 좋다던 Yesterday 와
제가 너무 좋았던 시네마천국 음악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에서부터 같이 연주된 클라리넷 소리도 너무 좋았습니다 ^^

2부 이벤트인 친정어머니께 편지를 읽는시간
어머니와 함께 오셔서 편지를 읽어주신분...
정말 많이 우시더라구요... 저도 처음부터 눈물이나서 안울려고 막 딴생각하고 했는데요
결국에 마지막에 주루룩....
큰꽃바구니와 카시트도 부러웠지만 친정어머니와 함께 이런자리에 올수 있다는게
너무 부러웠어요 저희 엄마는 가게 때문에 힘드시거든요

마지막은 째즈 음악들로 연주가 되고
앙코르 곡으로 봄의왈츠가 연주되었습니다

음악회가 마지막으로 갈수록 음악들도 더 힘있어지고 즐거웠습니다

제가 산모교실과 태교음악회를 몇번가보았지만
오늘의 연주가 정말 최고 였던거 같네요...
연주하시는 분들도 즐기시면서 정성스레 연주하시는 모습도 보였구요
다양하게 음악들이 연주되고 악기들의 조합이 지루함이 없었습니다

마지막~ 경품시간~
오늘도 저희에게는 경품의 운은 없었지만
유모차 받으신분~ 상품권 받으신분~ 너무 부럽습니다~~

기념일 맞으신분들도 선물을 주시는 센스~!!
저두 낼모레가 생일인데 가서 조심스레 애기 했더니
선물 다 떨어졌다구 하셔서 좀 서운 했어요 T_T

그래도 나올때 챙겨 주신 기프트 세트...너무 알차더군요
아기 배넷저고리와 턱받이 그리고 다양한 책들..
좋은 음악헤 멋진 선물이라 기분이 두배는 좋았습니다~

오늘길에는 신랑와 꽃구경을 할수 있는 시간도 있었구요

해피랜드 덕분에 멋진 태교를 할수 있었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요~앞으로도 산모들을위해 더 발전하는 해피랜드 음악회가 됐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