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임신하고 초산이기에 육아정보 수집을 위하여 이런저런 임신육아교실을 신청해서 반가까지 내고 찾아다니고 있는 23주차 예비 맘입니다.
스튜디오나 분유업체에서 주체하는 임신, 육아교실 아닌 음악회가 예비엄마들을 초대한다는 정보를 카페에서 듣고 신청해 이제나저제나 하며 당첨 발표를 기다려 참가하게 되었어요.
지방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음악회에다 태교만을 위한 한지섬유우리가락음악회라니 우리 음악을 접할 일이 없는 저로써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 지인과도 함께 하고 싶었지만 평일이라 쓸쓸히 혼자 했어요.
좀 서둘러서 전북대삼성문화회관에 도착을 해서 기다리는데 아무도 없고 안내 하시는 분들 없어서 20분가량을 기다리다 밖으로 나와 보니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서 따라 갔더니 소극장에 예비 맘들이 북적거리더라고요. 제가 덤벙거려서 못 본건지 다른 분들은 잘 찾아오셨더라고요.
입장과 함께 본인 확인을 하고 멤버쉽카드신청서와 함께 사전 신청 시 낸 참가비를 돌려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카드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경품함에 신청서를 넣고 배넷저고리와 턱받이 그리고 소식지, 아기로숀샘플이 든 종이가방을 챙겨서 주시는데 파코라반껄로 남자아이도 여자아이도 예쁘게 입힐 수 있는 디자인으로 다른 곳에서 주는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제품이였어요
깔끔한 목소리의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한국니트산업연구소장님의 인사로 행사를 시작되었는데 태교음악전문연주단이라 그런지 정말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귀에 익숙한 음악이라 밤에만 태동을 하는 우리 ''''재주''''도 좋아했어요. 공연장이 다 끝나고 대망의 경품 추첨시간^^
저는 이런 운은 없기에 기대를 안했는데 3등 해피랜드 상품권이 되었지 뭐에요.ㅎㅎ
제가 좋아하는 티를 못 내고 얼떨떨해 하니 아나운서님께서 이름 발표를 하면 화~알짝 웃어주라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좋아서 표정관리가 안 되었나봐요.
행사가 모두 끝나고 또 세심하시게도 따끈한 단호박떡과 요구르트를 챙겨주셨어요.
집에 오는 내내 여기저기 전화해서 경품 당첨 되었다고 전화하면서 왔어요.
지방에서도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요 다음에도 종종 이런 행사가 있어서 지방에서도 좋은 공연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용띠 예비엄마들이 정말 많던데 즐거운 태교하셔서 순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