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는 사진 첨부가 안되서 아쉽네요.
제 블로그에 사진이 첨부된 생생한 후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corea777/144586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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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아이 임신했을때는 나름 산모교실도 부지런히 다니고, 태교에도 신경썼는데..
둘째 아이 임신하고나서는 첫째 아이 돌보느라 태교는 커녕~
제때 밥챙겨먹기도 힘들더라구요.

이젠 제법 태동이 느껴지다보니, 둘째 아기에게 영 애틋해설라믄..
큰맘먹고 20개월된 아들래미를 시댁에 맡기고서,
''해피랜드 F&C 태교 음악회''에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나름대로 서둘러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될거라 예상하고 왔는데,
지하철역을 나와서 헤매는 바람에 딱 5분전에 도착했다는..^^;;;

도착해서 본인 확인후, 음악회 프로그램과 함께 해피랜드 멤버쉽 가입 신청서를 받았어요.
멤버쉽 카드가 부착되어있어서 그야말로 즉석 발급이더라는..ㅋㅋㅋ
가입신청서를 경품 추첨권으로 쓴다고해서, 작성해서 제출한후 입장!!!

핸섬한 사회자의 진행으로 ''이모션콰르텟''의 공연을 2부에 걸쳐 감상하였는데요~
다양한 곡들이 감미롭고 아름다워서 시간가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왼쪽에서 두번째 앉아계신 바이올린 연주자분 은근 매력있으셔서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오보에는 생각보다 소리가 가벼워서 곡안에서 오보에의 매력을 잘 살려내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마지막 앙코르 곡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중간에 감상한 넬라판타지가 자꾸 입안에서 맴돌아서 집에오는내내 흥얼거렸다는..ㅎㅎㅎ

2부 두번째 순서때 한 산모께서 엄마에게 쓴 편지를 낭독했었는데,
친정 엄마께서 임신 32개월때 조산으로 1.1kg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들어갔는데도,
꿋꿋하고 건강하게 자라서 독일에서 특수 교육 학위까지 받았고,
친정 엄마께서 독일까지 오셔서 뒷바라지 해주셨다는 얘기에 다들 눈시울을 붉혔답니다.

제가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1부보다는 2부 공연이 신선하고 좋았어요.ㅋ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경품 추첨이 이어졌는데요~
하늘색 유모차~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이라는데,
겉보기에도 굉장히 럭셔리하고 튼튼해보이는데 핸들링도 좋다고해서 다들 눈이 번쩍!!!
아쉽게도 추첨 경품은 못받았지만, 기본 사은품으로 내의를 주셔서 기뻤어요.

입장할때 받았던 요 브러셔를 나가면서 제출하면 기본 사은품과 교환해주었는데요~
저는 임신 6개월인데도 성별을 모르는데, 성별에 맞춰서 아기 내의를
파랑이나 분홍으로 가져가라구해서 당황했네요.ㅋㅋㅋ
첫째가 아들이라 그냥 파랑을 받아왔는데, 다녀와서 엊그제 진찰결과 공주라고 나와네요.ㅋ
그냥 파란색 입혀서 씩씩하게 키울라구요~헤헤~

참, 이번 태교 음악회 협찬 장소가 인색해설라믄..
음악회 1부 마치고 나눠줄 예정이었던 떡과 음료 간식을 태교 음악회 마치고 퇴장할때 받게되었는데..
다들 홀몸이 아니다보니 가는길에 길거리에서 주섬주섬 먹는 모습들이 안타까웠어요.
저는 전철 타고서 먹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고새 차가워졌더라구요.
심지어 기본 사은품 나눠주는것도 규제해설라믄, 홀에서 퇴장할때 받아서 나오느라 번잡했는데..
이건 뭐.. 장소의 문제니깐요..^^;;;

여튼 모처럼 큰맘먹고 간 자리였는데,
즐겁게 음악 잘듣고 선물도 받아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