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용 등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참고하세욤!
http://blog.naver.com/mijin98/120146178225


지난번 수원에서 열린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참석했었는데,
오늘 두번째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참석이었답니다.
저는 신청해두고 안될줄 알고 있었는데, 또 불러주셨더라구요. ^^

집이 수원이라 은평구 문화예술회관은 거리적 압박감이 있었는데,
마침 다른 일도 있어서 차를 갖고 가게 되었어요.

거의 시간 맞춰서 도착하니 입구는 산모들 많으오셔서 이미 혼잡하더라구요.
입장하기 전 화장실을 잠깐 들렀는데, 이런, 수압이 너무 낮아 물이 잘 안내려가네욤!

입장해보니, 순서대로 입장해야해서 제일 앞부분 왼쪽 끝트머리자리 안내해주시더라구요.
질서유지해야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원하는 자리에 앉았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더라구요.
무대도 잘 안보이고 스피커도 바로 앞이고 해서 평소 좀 꺼려하는 자리였거든요.


오늘의 사회자 이상혁님이셨어요!
영화배우신데, 얼굴이 커서 잘 안불러준다며 섭섭한 마음을 내비치셨죠~ ㅎㅎㅎ
지난번에도 시원시원 재치발랄하게 사회 봐 주셨는데, 여전히 재밌으시더라구요. ^^

태교음악회 두번째 참석인데, 아니 이런!!! 레파토리가 똑같더라구요.
물론, 음악도 좋고 다 좋았지만, 저처럼 두번째 참석자를 위해서 새로운 편성도 좋을것 같아욤.
오늘도 "이모션 콰르텟" 분들이 아름다운 연주 들려주셨답니다.

현악 4중주로 들려주신 첫번째 무대 프로그램은...
1. 사랑의 인사 - 엘가
이곡은 영국태생 엘가가 그의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이라는데 정말 사랑스럼이 묻어나는 곳였어요.
2. 유모레스크 - 드보르작
아름답고 우아하고 품위있고 상냥하고 애수까지 느끼게 해주는 그런 아름다운 곡였답니다.

첫번째 무대가 끝나고 올라오신 사회자님!
태명이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분 손! 하셔서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답니다.
첫번째 아가를 보내고 두번째 아가는 소중한 인연으로 여기며 "연"이라는 태명지으신 분,
신랑의 애칭이 삑삑이였는데, 아가도 삑삑이라, 큰 삑삑이 작은 삑삑이 부르신다는 분,
그 밖에도 만두, 양파, 뜨밥 등 다양한 태명이 많더라구요.
이중, 연이엄마, 삑삑이엄마에게 선물이 돌아가는 행운이 있었답니다. ^^

현악 4중주로 이어진 두번째 프로그램은 태교음악으로 익히 듣던 곡들였어요.
1. 아이네클라이네나하트무지크 - 모차르트
한 밤의 작은 음악이라고 하여 소야곡이라는 애칭을 지닌 모차르트의 곡
2. G선상의 아리아 - 바흐
이곡은 후에 바이올리니스트가 G선만을 사용해 편곡함으로써 G선상의 아리아라 불리게 됐다네요.

세번째 프로그램은 소프라노 김상혜님의 무대 였어요.
임신 5개월의 몸으로 임산부들을 위한 태교음악회 공연해주시니 의미가 새롭더라구요.
더군다나 신랑님보다 10살 연상이라고 하시니 입이 쩍~!!! ㅎㅎㅎ
1. O mio babbino caro - 푸치니
이곡은 아름다운 곡일 거라는 생각을 뒤엎는 반전이 있는 곡이었는데,
김상혜님께서 결혼하실 때 아버지께 하고싶었던 곡이셨던 듯 했어요. ^^
2. Nella Fantasia -엔니오 모르꼬네
이곡으 최근 주말쇼프로그램에서 유명해 진 곳인데, 지난번 들었을때보다 더 열창해주셨답니다.

그리고 intermission 시간!!!
해피랜드에서 원래 이 시간동안 떡과 음료 간식을 주셨는데,
아쉽게도 이곳에서는 음식물 반입이 전혀 안된다고 해서,
행사가 끝날때 나눠주신다고 하시네요.

이어진 네번째 프로그램은 1부 공연과 달리 영화음악을 연주해 주셨답니다.
1. Moonriver - 티파니에서 아침을 ost
무대 한켠에 영화 장면을 보면서 연주를 들으니 잠깐 영화를 보고 있단 착각이 들었어요.
2. Yesterday -비틀즈
워낙 잘 아는 곡을 현악 4중주로 들으니 색다른 느낌이 들었답니다.

네번째 프로그램을 마치고,
산모님 한분이 피아노 선율에 맞춰 어머니께 love letter를 낭송해주셧어요.
어머니께서 32주에 1.1kg으로 낳으셔서 인큐베이터에 있었다는 내용을 들었을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얼마나 안쓰러웠을까, 그 딸이 이렇게 커서 이제 곧 아기를 낳는다고 생각하니,
웬지 모를 벅찬 감정이 밀려들더라구요. ㅎㅎㅎ
곧이어 산모님의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하시는 말씀,
''''딸을 시집보내니깐 부모의 마음을 알겠더라는...'''' 찡한 말씀 기억에 남네요.
어머니껜 꽃바구니를, 산모님껜 해피랜드 20만원권을 선물로 주셨답니다.

그리고 다섯번째 무대는 오보에와 현악 4중주의 협연이 이어졌답니다.
1. Gabriel''''s Oboe - 미션 ost
오보에 솔로 소리가 영화 장면장면에 녹아들어 잘 어울렸답니다. 미션 다시 보고 싶네요.
2. Cinema Paradiso - 시네마천국 ost
현악 4중주, 오보에, 클라리넷, 피아노 협연으로 들려주셔서 너무 좋았답니다.
더군다나 화면에는 시네마천국, 키스장면 퍼레이드로 연애때 기분이 물씬~!!! ^^

마지막 프로그램에 앞서 다시금 무대로 올라오신 사회자님!!!
이번에는 가위바위보로 상품을 주시기로 했답니다.
사회자님과 같은 것을 내면 지는 것으로 했는데, 전 역시 안되더라구요.
최후의 승자님께도 선물을 주어졌어요.

이제 여섯번째 마지막 프로그램이 이어졌답니다.
1. Por una caveza - 여인의 향기 ost
원래 1955년 Tango Bar라는 영화해 처음 깔렸지만, 이후 여인의 향기로 유명해진 곡으로,
비올라와 첼로 선율이 아주 인상적인 곡이었답니다.
2. 재즈왈츠 - 쇼스타코비치
연주 초입부 클라리넷 솔로 연주도 돋보였고, 후반부엔 첼로 솔로 연주가 돋보였던 곡이에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인생의 회전목마의 모티브가 되었던 곡이라 더 친근하더라구요.

모든 프로그램이 마쳤지만,,, 오늘도 앵콜을 위해 열심히 박수쳤답니다.
앵콜곡은 ''''Flying petals''''로, 현악 4중주와 피아노 협연으로 들려주셨어요.
드라마 봄의 왈츠 삽입곡으로, 피아니스트 이지숙님이 작곡하셔서 그런지,
피아노 선율의 강렬함이 인상적이었던 곡이 었답니다.


오늘의 마지막 시간, 경품 추첨의 시간!!!
오늘의 경품은 CJ 상품권 2명, 생일케잌교환권 1명, 해피랜드 상품권 3명,
유모차, 카시트 1명씩에게 행운이 돌아갔답니다.

저는 오늘도 비움의 태교를 할 수 밖에 없었지만,
집에 돌아와 열어본 가방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겨울이라고 챙겨주신 내의!!!와 가제 손수건,
사이즈도 80으로 넉넉하게 챙겨주셔서 아주 맘에 들어요.
그리고 받고 싶었던 맘&앙팡,enfance 잡지,
2012년 책상달력과 로션 샘플,
마지막으로 떡과 음료!!! ^^


해피랜드 F&C 태교 음악회 참석 후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 정리해 봤어요.
저와 뱃속 튼튼이 너무 행복한 시간 갖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다음에도 더 좋은 해피랜드 F&C 태교음악회 기대해 볼게요. ^^

좋았던 점
사회자님의 센스있으신 진행 너무 재미났어요.
언제 들어도 좋았던 이모션콰르텟 연주 완전 럽럽럽 한답니다.
준비해주신 참여 선물 너무 잘 받았어요.

나빴던 점
장소섭외에 신경을 써주셨음 좋겠어요.(화장실,주차,음식물반입 등등)
좌석은 앉고싶은 곳에 앉았음 좋겟어요.
공연 프로그램을 조금 바꿔주셧음 좋겠어요.